자주색 꽃이 잔뜩 피어있는 나무 오늘도 나는 그 나무들이 있는 곳을 지나간다. 내가 지나갈 때면 나무에서 꽃잎들이 나의 옷과 나를 감싸 듯 꽃잎이 쏟아진다. 어릴 적부터 학생까지 꽃잎들이 떨어지는 길로 향해 그곳에 가서 꽃들을 보며 하늘을 바라보고 했다. 벤치에 앉아 꽃잎들과 바람이 나를 끌고 날아가 듯 나는 날아가면서 잠시 생각을 내려놓고 이 꽃잎들과 바람과 이 시간이 나의 힘들었던 마음의 약을 발라주었다. 몸은 벤치에 앉아있는 것이지만 마음은 어느새 꽃잎들과 바람을 타고 날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지금 집을 돌아가는 중에도 나는 무의식적으로 끌리듯 이곳으로 와서 나는 그때 그 벤치에 앉아 눈을 잠시 감고 생각을 비우기도 하고 여전히 곱게 피어 날리고 있는 자주색 꽃잎들을 보고 나는 오늘 힘들어서 다쳤던 마음의 약을 발리듯 마음속으로 의식을 따라 꽃잎들과 날려 이 아름다운 길에서 나는 나의 길을 의식을 따라 가고 있고, 집에 갈 때쯤이면 마치 나의 마음은 무릉도원처럼 아름다운 곳으로 빛을 찾아 돌아갈 수 있겠지. 이 길은 나의 마음속에서 의식으로 나를 구해주는 아름다운 꽃잎 길이로다.
언젠가 멈추는 시계와, 멈추지 못하는 시간과. 시간의 장조와, 시간의 단조. 음악을 감상하는 나와, 음악을 작곡하는 임과. 음악의 장조와, 음악의 단조. 방학을 맞이하는 '나'와, 수능을 준비하는 나와. 내 인생의 장조와, 내 인생의 단조. 공부하면서 위로됐어요 좋은 노래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