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학원강사 하다보면.. 별별 컴플레인 많음.. 그냥 사회에서 만나는 일대일 관계였다면 전혀 문제 안될 농담들이, 학원에서 일부 학생들이 굉장히 민감하게 받아들이고+부모한테 편파적으로 전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강사가 학생의 자율적인 학습을 독려하기 위해 이렇게 말했다고 칩시다. '공부 억지로 안해도 돼~ 숙제 안하고 싶으면 안해와도 됩니다~' 어떤 학생은 부모한테 가서 '이 선생님 이상한 거 같아.. 공부안해도 된다는 학원강사가 어딨어?!' 근데 마침 그 학부모도 극성이다? 그럼 힘들어집니다. 생각보다 이 세상에는 비상식적인 사람도,일들도 많습니다.
35여년전... 야구하던 친구 전국구 8강팀도 아닌 그저 그런 고등학교를 나왔지만 나름 열심히 해 프로 2군에 들어 갔는데... 들어가자 마자 출퇴근 핑계대며 차부터 사더군요. 당시에 부자집 도련님들 국산 중형 사는게 유행이었는데(외제차 수입을 안했던 시절)... 기아 프라이드는 창피하다며 본인 수준에 맞지 않는 준중형급 차를 뽑아 다른 선수들과 강남에서 야타놀이 한다며 자랑하더만... 결국 2년만에 방출되더군요. 훈련 많이 하면 피곤해서 나이트를 못간다는 이야길 들으니 그 친구 생각이 나네요.
애초에 2군을 두는 이유는 유망주를 키워서 팀전력을 강화하기 위해서가 아님 유망주라면 진작에 1군에 있겠지 감독들 바보아님 수십년간 선수들만 봐온 사람들인데 떡잎못알아보겠음? 피치못할 사정으로 1군 전력이 대거이탈하거나 트레이드 협상이 처참히 실패할 때를 대비한 플랜 b일 뿐임 진짜 거의 일어나지 않을 일을 대비해서 만들어진 조직에 구단이 투자를 더많이 해야할 이유는 없음 그돈으로 더 좋은 조건으로 더 좋은 인재를 영입할 생각을 하지 이런 상황에서 본인이 2군에 있다면 자신이 1군에 올라가야할 인재라는건 본인이 증명해야함 2군은 아예 기회를 박탈시키지는 않겠으니 함 해봐라 이느낌임 이딴꼴 더러워서 안보려고 난 기술익힘 스포츠는 천재 아니면 바보들이 도전하는 분야임
논점이 이상하게 흘러감. 공뭔 초임 월급 예전이나 지금이나 적은건 사실이다. 하지만 갑자기 변한게 아니고 입사하기 전부터 알고 들어오는거다. 월급적어 그만둔다는건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월급은 변함이 없지만 연금은 박살난게 팩트다. 오히려 월급보단 연금 메리트가 없다보니 공무원 장기근무의 장점이 사라진게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