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R의 첫 4륜구동 모델인 BNR32 중 최상위 구성인 V-specⅡ 사양. 다만 호죠 린 컬러는 V-specⅡ에는 없는 컬러라서 게임에서는 비슷한 색으로 바꿨기 때문에 원작과 게임의 컬러가 다르다. 스카이라인의 GT-R트림이 다시 부활한 첫 모델로서 그룹 A의 황혼기를 빛낸 차량이며, 29번 출전, 모두 금메달이라는 경악할 기록을 냈다. 실제로 이 스카이라인 GT-R R32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일본의 튜닝카 업계와 공도 레이서들 사이에서 미제 V8 머슬카/포니카들이 생태계교란급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나, R32의 등장과 함께 미제 V8이 자취를 감추고 다시 일제 스포츠카들이 활약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고평가를 받는 차량이다.[5] 작중 타고 나온 오너 두 명이 저마다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것이 특징. 첫번째 오너인 타케시는 마치 PPL이라도 하듯이 R32를 광적으로 추종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특히 "R의 앰블럼은 불패신화의 R이다!''라며 포효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용자왕. 반면 '사신' 린의 경우 사람 자체는 굉장히 조용하고 소극적으로 보이지만 차량의 모습은 그야말로 흉마 그 자체. 초창기에 나온 무적의 위압감과 후반에 나오는 공포의 위압감 둘 다 스카이라인 GT-R이라는 차의 존재감을 마구 뿜어내는 작품의 또다른 얼굴 마담이라 볼수도 있겠다.[6] 하술할 R34 또한 오너인 호시노가 광적으로 추종하듯 명대사를 만들어내는 등 작가도 실제 차량의 인기를 무시할수는 없었던 듯 주인공 보정을 전혀 주지 않았음에도 강력한 차량으로 묘사된다. 다만 게임에서는 사륜구동 특유의 답답한 코너링과 무거운 차체때문에 좀처럼 좋은 취급을 받지 못한다. 버전1부터 핸들 아무리 돌려도 안돌고 직선밖에 모른다며 직선대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버전을 막론하고 스타트대쉬나 코스 중간의 긴 직선 구간에나 빛을 발하지 나머지 코너에서는 처참한 코너링을 가진 이 차의 성향을 단 네글자로 표현한 것이다. 원작에서 타케시가 리어펜더와 프론트를 판금코스로 해먹은것과 린이 브레이크를 작살내고 차체를 망가트렸다는 걸 게임에 굳이 원작재현을 한건지 코너링이 갑갑하기에 실제 차량의 성능을 생각하고 첫 차로 고르는 뉴비들과 반대로, 올드비 유저들은 절대로 R32만은 타지 마라며 말릴 정도. 그래도 버전이 지날수록 물리엔진 자체가 코너링에서 가볍게 슬라이드를 일으키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고속 코너가 많이 포진한 코스나 서킷형 코스에서는 그럭저럭 뛰어난 모습을 보여 준다. 전통적으로 묘우기에서는 불패신화에 가까운 가속력을 가지고 있어서, 버전4에서 묘우기가 실제 레이아웃처럼 편도 코스로 바뀐 뒤에도 스타트대쉬만큼은 6단차량 저리가라 할 정도로 빨라졌다. 거기에 묘우기 코스 자체가 나름 고속 코스인만큼 무겁고 안도는 R32도 어느정도 특화코스 버프를 받아서인지 플레이어가 잡는 R32의 가속력은 굉장히 좋았고, CPU로 나오는 타케시의 스타트대쉬는 최강을 달린다. CPU에게도 보정을 크게 걸어주는 버전일 경우에는 쿄이치의 에보3의 카운터 어택과 동일하게 스타트 가속력은 플레이어를 크게 상회하게 설정되어 있어서 심한 경우에는 가속력 보정이 끝나도 코스 보정으로 따라잡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를 크게 실감할 수 있는게 버전5인데, 9주차쯤 되면 아예 코스가 끝날때까지 직선만 나왔다하면 미친 가속을 계속 해대는 통에 분챌을 하는건지 컴까기를 하는건지 구분이 안간다. 버전6에서는 새로운 오너인 호죠 린의 등장과, R32가 활약할 수 있는 코스인 하코네가 추가되면서 대대적인 버프를 받아 고속코스에서는 강력한 차량으로 랭킹이 급상승했다. 이후 제로에서 무패신화라는 말답게 역대급으로 푸시를 받았는데, FC/FD 형제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큰 버프를 받아 종합 랭크 TOP 10에 들어갔다! 특히 버전 제로부터 배틀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데, 하필이면 레일 버그 현상이 제일 큰 시너지를 내는 차량 중 하나였기에 제로 가동 초창기에 배틀 승률 100%에 가까운 성적을 보였고 이를 수정해도 역시나 몸빵 능력과 재가속 능력이 빛을 발해 드디어 GT-R 매니아들의 꿈과 같던 무패신화를 이루어냈다. 디 아케이드에서도 저속 코너가 포진한 일부 코스를 제외하면 사륜구동 차량 중 최상위티어급 차량으로 건재하며 배틀 한정으로 사기차량에 가까운 평가를 받는다. 버전8에서 제공되었던 유료 컬러링은 샴페인 골드를 제외하면 전부 한정판 및 GT레이싱 관련 컬러링인데, 샴페인 골드는 우사인 볼트에게 증정한 볼트 골드 GT-R 쪽의 네타인 것으로 보인다. 정작 그래 놓고 R35에는 골드 컬러링이 하나도 없다는 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