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낙화 참 좋아합니다. 이제서야 의미를 깨닫습니다. 드라마에서 다른 낙화를 인용한 장면이 있죠.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vIKU-jhbsj8.htmlfeature=shared 요즘 드라마 돌풍으로 유명하신 박경수 작가님 작품에 문학 구절을 자주 인용 하더라고요. 두개의 낙화 모두 다 좋습니다.
[위 증즐가] 해석이 <우리 증말 즐거워> 이게 진짜 뜻이 아닌가 합니다. 노랫말이니 두음법칙으로 ㅇㄴㄹ은 줄이는게 호환이 되죠. 그리고 수도권 분들은 정말을 증말로 발음하는걸 보면 날 버리고 가시니 우리는 즐겁고 태평성대다. 서경별곡에 [아즐가]도 아주 즐거워 뜻인게 아닌가 합니다. 아리랑에도 날 버리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옷가서 병난다 반어법으로 쓰는 풍습? 처럼요. 근거는 서경별고에도 [위 두어렁셩] 이 구절도 있으니 위는 우리를 노랫말로 줄여 놓은게 아닌가 합니다.
이렇게 해석하면 어떨까요? 고조선의 마지막왕인 가실왕의 죽음을 애통해 하면서 백성들이 가실왕을 떠나보내는 이별가로도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2000년 이상을 지속한 고조선인데 그멸망의 흔적이 우리민족에게 남아있지 않아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가시리라는 고려가요를 통해서 우리민족에게 녹아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선시대에 궁중 가요로 채택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조선시대와 여인의 이별노래는 어울리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