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을 약 3시간 가량 탔는데 그날 햇빛이 유독 강했던 5월이라... 반바지를 입고 카약을탔던 바람에 다리가 점점 익어가는줄 모르고 타다가 아 이러다 다리 엄청 타겠다 싶어 집에 돌아갔고 집에서 냉찜질하면서 버티는데 엄청난 고통에 움직이기도 힘들어 병원을 갓는데 자외선에 의한 2도화상 ㅠ 그 햇빛쯤이야 ㅎ개무시 했더니 개고생ㅠ 드레싱받고 양쪽 다리에 붕대칭칭 감고 집에와서 골골 앓고있는데 마치 겨울이 온듯한 오한과 몸살이 오더군요 알고보니 몸전체 15프로 이상 심한 화상을 입으면 겪게되는 증상이라는걸 알게됐는데 화상을 몸전체에 입은 화상환자들이 코마 상태에 빠지고 열이 40도까지 치솟고 그러다 못 견디면 그대로 죽는 경우가 있는데 공감이 되더라구요 ㅠ 화상은 앞으로 절대 겪고싶지않더라는.... 건강하세요^^
몇달전에 글루건을 손에 흘리는 바람에 화상을 입은적이 있는데...가로 5mm 세로10mm 정도로 작게 다친건데도 나을때까지 엄청 아팠었어요. 그런데 저렇게 많이 화상입으면 대체 얼마나 더 아플지 상상도 안가네요..계속 철수세미로 강하게 문지르는마냥 아팠었어서 다시는 화상으로 다치고 싶지 않아요....
같은 병원이라 괜히 반갑네요!! 저도 여기서 입원하고 수술했어요ㅠㅠ 말하기 쪽팔리고 웃기지만 술도 안먹고 맨정신에 불꽃놀이 하다가 배에 화상입어서 피부이식까지 했다는…ㅋㅋㅋ큐ㅠㅠㅠ 저는 이식해서 그런가 흉이 커서 수영복도 못입고 크롭티도 못입어용..ㅠ 흉 없다니 진짜 다행이에요!! 항상 조심하세요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