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寅 丙寅이 오면 양기(陽氣)는 승(昇)하고 음기(陰氣)는 하강합니다. 즉, 甲寅, 丙寅을 만나면 火氣가 왕(旺)해집니다. 물론 金氣는 작용을 하지 않을 때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金을 통변하면 래방자는 실감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약 庚寅, 庚午를 보고 있다면 金氣에 관해 통변을 해야 실감을 합니다. 이때 火氣를 주체로하여 통변하면 실감하지 않습니다. 甲寅, 丙午에 金氣를 말하기 보다는 火氣를 말해야 적중률이 높습니다. 즉, 主가 火이고 金은 客이 되니 主가 되는 火氣의 사안(事案)을 론(論)한다는 의미이지 金氣가 물러가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乙巳運은 巳中庚金이 응(應)하고 있으므로 巳中丙火는 작용하고 있지 않고 때를 보아야 丙火가 동(動)하게 됩니다. 세운(歲運)에서 丁巳와 같은 오행을 보면 火氣가 동(動)하게 되나 辛巳나 癸巳를 만난다면 火氣가 동(動)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사주 원국이 조(燥)하여 있으면 그때는 巳는 火의 세력으로 보게 됩니다. 십이지지중 辰戌丑未의 변화가 다단하나 巳의 변화가 더욱 변화막측합니다.
육친으로 나타날 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가령 관을 남편으로 볼 때 혼자 살고 있으면 당연히 남편은 될 수 없는 것이고. 또한 사주 원국에 관을 남편으로 본다 하여도 세운에서는 관을 직장이나 또는 하고 있는 일 등으로 묘사를 할 수 있습니다. 즉 사주의 종류에 따라 관도 달리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첨언을 한다면 육친론으로는 운명을 볼 수 없습니다. 단지 十神을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육친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乾名에 관(官)을 자식으로 보는 경우가 있는데 사주에서의 육친을 말함은 십신(十神)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의 수단인 것이지 관성이 자식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사주가 랭한(冷寒)한데 甲木을 보면 의지처가 될듯 하나 辰酉 金局을 동반하고 있으므로 甲木을 기대하기 어려우니 속을 염려가 있는 상(象)입니다.
ㅎㅎ 선생님 강의가 재미는 있지만 그냥 설명을 위한 내용인것 같아서 많이 아쉽네요. 경오생 이라면 남자라면 수대운을 50대에 만나고, 화대운은 만날수가 없고 여자라면 수대운을 70대에 만나고, 화대운은 10대에 만나는데 나이에 맞게 실용적 해석이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하여튼 오행과 육신에 따르는 간명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