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사랑하며 인간을 사랑하며 책과 탁구와 커피를 좋아하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목사입니다. 살아있는동안 저에게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며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며 살다가 주님 오라하실때 주님의 품에 안기길 소망합니다. 이공간을 통해 한 영혼이라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유튜브의 사역은 대만족입니다. 이땅에서 행복하게 살다가 저와 같이 천국에 가시죠.. 사랑합니다.
제가 나이 60에 펜홀더치다가 세이크로 전환중입니다. 답답한것도 있지만 4개월 됐는데 열심히 백핸드쇼트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첨에는 레슨선생님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요새는 몸이 이해할려고 하는거 같아서 보람을 느끼는 중이네요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ㅎㅎ 탁구치시는 아저씨 표정이 대입시험보러 나오신 분같터요 얼굴 푸시길 .. 즐겁게 치세요
제 클럽에도 연세 많으신 분들 많은데 이 연세에는 통증이나 부상없이 즐겁게 건강유지하는게 제일 중요하죠. 영상보니 너무 팔로만 치셔서 걱정되는 건 이런 분들 주변에 많으신데 결국 어깨나 가슴 근육 이상으로 고생들 많이 하십니다. 코치님 말씀하신 것처럼 조금씩이라도 하체로 중심을 잡고 몸을 돌리면서 팔 스윙을 하시는 쪽으로 습관을 고치셔야 통증이나 부상없이 즐탁하실 것 같습니다.
오세아니아 주 작은나라에 사는 녕감(?)입니다. 저는 69세. 레슨 어르신 보단4살이 아래이니 한참 젊은 나이네요(?). 우연히 유튜브에 올라온 것을 클릭해 보니 젊은이들에겐 아무런 가치 없겠으나 제겐 저의 삶이므로 첨부터 끝까지 다 봤음다. 저는 1995년에 탁구를 접었습니다. 그 전에 꽤 치던 펜홀더였는데 탁구를 지속할 여건이 안 되어 그 뒤로 무려 30년 간 안 했습니다. 그러다 이민 온 것이고 무려 25년을 부상 당한 무릎 땜에 지팡이 신세를 져야 한 사람이어서 전혀 운동을 못했어요. 몸이 다 망가진 2년 전, 백신은 죽어도 싫고 코로나는 이겨야겠고.... 하지만 넘 몸이 안 좋아 거의 하늘나라 가기 직전이었는데 무릎이고 뭐고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었던 탁구를 다시 시작해 보고 죽자...라는 생각에 동네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꼭 만 2년 전 일입니다. 당시 얼마나 열악한 몸상태였는지, 1분 버티는 게 힘들었죠. 숨이 전혀 들이키지도 못하고 내뿜지도 못하는 상태를 반복.....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몸을 이끌고 간신히 클럽 시간을 마치면 다음 주 클럽시간 때까지 일주일 내내 못 움직이고 앓았댔어요. 그러면 일 주일 후 약간 몸을 움직일 만해지면 다시 클럽탁구...또 1 주 내내 드러누워 앓기...이것을 딱 3달을 해내니까 몸앓이가 멈추더군요. 1 년 6개월 전, 펜홀더를 버리고 쉐이크로 바꾸었습니다. 펜홀더로 백을 지키는 게 더 이상 불가능해져 그랬죠. 그리고 쉐이크와의 전쟁..... 집에 탁구대와 로봇을 놓고 매일 한 시간 씩...록다운 6개월을 천국처럼 신나게 잘 보냈어요. 기술은 둘 째고 25년을 전혀 운동을 안 했던 탓에 다리가 안 움직여 지금도 만만치 않습니다. 쉐이크 1년 6개월..... 8개월 전부터 마침내 좋은 코치와 인연이 닿아서 1주일에 한 번, 2시간씩 레슨을 받습니다. 젊은친구들 보다 더 지독한 훈련을 받습니다. 반바지에 반팔 셔츠를 입는데 땀으로 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저는 당뇨를 비롯해 기저질환이 여러 개라서 땀이 안 나는 게 일상인데 탁구 땜에 땀이 폭팔합니다. 옷을 짜면 땀이 줄줄 쏟아지죠. 한 번에 체중이 1-2킬로 빠집니다. 지금도 클럽에서 는 제 상대가 모두 20대 초반에서 40대 중반이라 젊은것들과 대결해야 합니다. 기술적으론 제가 제일 뛰어나지만 여전히 발움직임과 공에 대한 반응속도가 더뎌 많이 힘듭니다. 그래도 나날이 나아 갑니다. 지금 레슨 어르신께 감히 권해 드리자면, 절대 본인 스스로 늙었다 생각하지 마세요. 그럼 진짜 늙습니다. 늙은이처럼 탁구하면 진짜 늙습니다. 젊은이들첢 탁구를 해야 합니다. 저는 녕감님 탁구를 아주 싫어합니다. 그래서 클럽의 젊은 친구들 보다 훨씬 파격적으로 합니다. 서브 넣고 3구 5구 루프 드라이브는 저만 합니다. 실수가 많아 곧잘 져도 젊은이들 보다 훨씬 젊은 탁구를 칩니다. 무릎도 희안하게 탁구를 치면서 점점 좋아져 별 탈 없습니다. 젊은이들처럼 역동적으로 해야 합니다. 겨울에도 반팔 반바지 입고 땀을 팍팍 쏟을 때까지 레슨을 하셔야 합니다. 그럼 젊어 지실 겁니다. 다 죽어 가던 저는 이제 검은머리가 다시 자라고 피부가 팽팽해 지고 그 심하던 부정맥 사라지고 심장과 폐가 튼튼하게 뜁니다. 제 후반기의 인생은 탁구를 하기 전과 다시 시작하기 전으로 나뉩니다. 그런데 제가 만일 늙은이 모양새로 탁구를 설렁설렁 한다면 이런 기적은 없을 겁니다. 젊은이들 보다 더 열정적으로 하시길 적극 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