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랬네요. 10여년전 사람들한테 깊은상처를 받고 급 우울증ᆢ 친구들도 시댁도 그리고 친정식구들 까지 모두 끊어버리고 나만의 동굴로 들어가 끙끙 앓고 살았지요 그러다보니 깔끔떨며 부지런했던 내가 점점 아무것도 하기싫고 의욕마저 사라진체 내팽개치게되드라구요 손하나 까딱하기 싫은 그런상태 마음은 늘 죽고싶다. 뛰어내리면 끝날텐데ᆢ 그러나 내발목을 잡은 개와고양이3마리ᆢ 내가 죽으면 울댕냥이들은 어떻하지 내가 데리고 가야하나 별별 잡념들로 눈물로 까맣게 지새운 나날들ᆢ 그러다 이사를 가게됐고 거기서 새출발 하자는 생각으로 🥕 마켓으로 물건을 비워갔지요. 그러다 거기서도 또라이를 만나 또다시 마음이 다처 힘든 나날들을 보냈고 몸도 맘도 정신도 망가져 가는 내자신이 한심스럽고 ᆢ4년을 그렇게 보내고 다시 이사를 가면서 맘다잡고 침대도 식탁도 버리고 가볍게 이사를 가면서 만보걷기 도전을 실천하며 점점 건강도 되찾아갈즈음 또다시 신천지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 또 맘이 다치고 또 주저앉는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인간이 싫어지고 내자신도 싫어지고 ᆢ 그러다 친정식구들과 다시 연락하게 되면서 계획에도 없는 집을 사서 이사를 오게됐고 친언니와 만보걷기 도전을 다시 하면서 건강도 점점 좋아지고 활기도 생기고 마음도 편해지고 정신건강도 많이 회복되가고 있네요. 부지런했던 옛날로 돌아가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무기력한 상태로 10년 가까이 지내다 보니 그게 마치 습관이 된것처럼 내몸 일으키기가 얼마나 어려유지 생각처럼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동안 살도 10kg쪘었는데 지금 여기와서 5kg감량한 상태지만 아직도 옛날의 밝고 잘웃고 깔끔하고 부지런하고 건강했던 그때의 나로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래도 되돌아가려는 생각과 게으르고 나태해지고 아픈몸이 싸우고 있는중이라 일단 정신무장도 중요하지만 몸건강이 따라줘야 된다는걸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햇빛을 못보다보니 뼈와 관절 근육이 엄청많이 빠지고 나빠진 상태가 됐다는 현실에 아픈몸 이끌기가 이리도 힘들고 고된지 어깨통증 허리통증 목디스크에 고관절통증에 다리통증 손목통증들 때매 맘먹고 청소하다가도 아파서 주저앉고 쉬었다 다시 하고 그러다 포기하는 날들의 연속~ 맘먹고 시작해서 끝을 내기가 이리도 나에겐 힘든 일이ᆢ 현재 50%정도는 한거 같은데 나머지 50%가 나에겐 동기부여가 필요한지라 매일 들으면서 마음 다잡고 있는데 인간이라는게 이것도 약발이 떨어진건지ᆢ😢 처음처럼 동기부여가 안되는상태라 내가 밉고😢 당뇨체크 해보니 저혈당이라 그런건지ᆢ 공복혈당이 50 ~60 그래서 청소하다가도 금방 지치고 처져서 널부러지는건지 ᆢ 설겆이 하다 힘빠져서 ᆢ 밥비벼먹고 감자전부치고 댓글달아봅니다.
첨으로 일등일등~~~ㅎㅎㅎ 요즘 장마철이라 빗소리들으며 공감로그님 영상듣고있어요~ 새벽에 일어나 공부하러가는딸 출근하는남편 밥차릴때~ 혼자점심먹을때~ 잠이들때~~ 듣고 또 들으며 흐트러지기쉬운 맘을 정리해요~ 미니멀을 실천하니 간소하고 여백있는 집을 볼때마다 제 마음도 홀가분하고 더 물건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환경도 생각하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려요❤ 장마철 건강챙기시고요~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