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미션도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던게 백종원이 맛도 잘보지만 결국 우리에게 각인된 이미지는 훌륭한 기업가임. 어떻게 사업체 즉 식당을 운용하고 운영하는지를 판단하는 게 안성재 솊보다 몇 수 위일지라 이런 백종원 대표의 능력을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미션 자체는 좋데 보았음. 물론 중간 방출은 좀 짜쳤지만. 오로지 맛만 봐서 진행되는 서바이벌이었다면 기존 서바이벌 포맷과 뭐가 다르냐며 욕먹었을 것이 자명하기에 이런 다양한 형태 미션은 시청자 입장에서 더 생각하고 논쟁할 거리를 줘서 이득임. 어차피 모든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으면 확실한 논쟁거리를 던져주면 그 다음 에피소드 개봉 전까지 불이 안꺼지니까.
저는 가격을 높게 정했을 때 와아 전략 좋다 딱 생각했는데. 다른 팀들도 참고해서 가격을 더 올릴거라 생각했는데 안올려서 놀랐어요. 음식명도 너무 잘정하고 비주얼로 고급적 이미지를 준것도 그렇고. 장기적 판매실적이 룰에 반영됐으면 다른 팀의 전략이 맞을지 몰라도 하루만 파는거고 방송특성을 고려했을 때 최현석님의 판매전략이 효율적이었어요 다른 리스크가 있었다고 해도 꼴찌는 안할 전략이었어요.
나는 최현석에 의문가져본 적 없고 제작진이 큰 실수했다고 생각함. 취지가 사업능력을 보는거였다면 매출액이 아니라 원가를 뺀 순이익을 봐야지. 출연진도 왜 그걸 체크 못했을까 싶긴 한데 매출액만 보는 경우 객단가 높으면 이길 수밖에 없음. 거기에 유튜버한테 인당 백만원 까지 줘 버렸으니 최현석이 이길 수 밖에 없는 게 당연함. 이건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임. 방문객에게 내돈내산 시켰어야 했고 순이익을 기준으로 판별했어야함
댓글을 보면 왜 요리 비지니스 힘든지 알겠다. 사람이 정말 맛으로만 요리를 소비하는줄 아나보네. 요리 프로이자 쇼프로이다. 다양성을 포기한 오로지 맛에만 강조한 포맷은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어렵다. 좋은 요리사도 비지니스는 망칠 수 있다. 그 2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게 최연석이다. 어찌 맛만이 중요하다고 하겠는가. 맥도날드가 제일 맛있어서 최고의 푸드 브랜가 아니란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1인당 100만원인데 돈 겁나 남았음. 애초에 대부분 가격대 높일거라고 예상한 판인데 다른 쉐프들이 그러지 않않던거임. 어디 회사 옆에서 장사하는것도 아니고 특별히 시간내서 특별한 경연대회 음식을 먹으러오는건데 2~3만원 가격책정?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었음. 오히려 못먹어봤음직한 음식을 비싸게 파는게 맞는 전략.
예능을 많이 찍어서 그런지 쇼맨십도 좋고 의도가 정확하다. 요리사로서도 굳이 깔 필요가 없다고 본다. 이미 어느정도 정점에 오르고 도전정신이 강한 셰프인건 사실이니까요. 초이닷 가보면 음식도 괜찮고 색다른 디쉬들이 있어서 좋았지만 사람들은 호불호가 있다고 봄. 오히려 요리실력이 쇼맨십때문에 저평가 되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출연자 분들 대부분 오너셰프시라. 이런 방향은 좋았던거 같아요. 먹으러 오신 분들의 먹는 양이나, 그들에게 지급된 돈은 제작진 미스가 맞다고 생각은 합니다. 뭐 100%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어디있겠습니까 ㅎ 다만 전 1:1 요리 대결한건 전체 내보내 주셨어도 좋을거 같아요 ㅎㅎ 대신 팀전 분량을 좀 줄이거나 아니면 팀전을 한번 정도로 줄이던가 뭐....그렇게 됐으면 좋았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