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플로리스트로 일하다가 왔는데 초보가 최저임금 1-2년 11000 3-4년 12000 5년이상 13000원인데.. 정말 어이가 없고 현타와서 다시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요. 일은 진짜 많고 더 열심히 또 더 예쁘게 해야 하는데 돈은 일이천원 차이라 너무 황당 합니다. 어렸을때 나간거라 왜 사람들이 한국 에서 일하기 싫다 무리 해서라도 이민가고 싶다 라는 말을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무작정 한국 향수 때문에 왔지만 이지경 이였다면 안왔을 것 입니다.
제가 75년생 인데요.. IMF 안겪어 보셨죠? 경제계 2위 그룹 대우 부도 났고요 4위 이던 한보그룹 공중 분해 됐고요 은행들 다 통폐합 되서 은행원들 대기업 밑에 중소 하청업체들은 줄폐업 하고 노가다 자리도 없어서 인력사무소 들도 폐업 했습니다 이시기 피하려고 군대 가려 줄을 서서 현역 입대 하려면 1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건국이래 최대 위기 였는데 뭔 소리 하세요 그리고 강남 집값만 기준 삼으면서 연예인들 산다는 백억대 수십억대 집들만 기준삼아 부동산 폭증 했다는데 지금 3천5백 평균소득 20년 부으면 왠만한 경기도건 지방 대도시건 아파트? 사고도 남아요 우리때도 20년 청춘 갈아넣어 집산겁니다 95년도 1인당 평균소득 천5백 만원.. GDP 만오천 달라 였고 2만 넘은거 노무현 때예요.. 95년 당시 아반떼가 7,8백 했고 소나타가 천5백 이었고 신입들 50만원 잘받으면 80만원 받던 시절 입니다.. 지금은 원하면 정부지원금 각종 정부지원대출 종류별로 다 있잖아요 생존이 달린거 아니잖아요 더쉽고 더편하고 더여유있게 돈도 더많이 벌고 싶은거지.. 1억 준대도 불앞에 땀쏟는 용접사 는 싫고 수억대 연봉 준대도 배타는 어부 싫고 농부 싫잖아요 그냥 커피 들고 우아하게 기획실 마케팅실 에서 시원한데서 일하면서 적게 일하고 돈 많이 받고 여행도 자주가고 인생 즐기면서 그러면서 뭔 돈 타령 이예요 유럽 가보세요 유명 관광지 까페들 젊은사람 있는지.. 다들 연금받는 배나온 퇴직자들이 여행 다니고 젊은 사람들 한국인 뿐이예요.. 정신좀 차려요
저희 집이 진짜 가난했어요. 어머니가 집주인 아주머니에게 늘 눈치보는 모습이 늘 보기 싫었어요 아버지가 형제분들 한테 재산 다 뺏기고 남의 농사만 돕는게 늘 마음 무거웠어요 가져본적 없어 갖고 싶은게 없던 내가 짠했어요 다른 가정들 외식을 하고싶을때 하는걸 보면 부러웠어요 그래서 일을 여러개 하면서 바쁘게 살았어요 그러면서 땅도 사드리고 집도 지어드리고 사고싶고 먹고싶은걸 다 하고 살고있어요 제게 성공은 불편하고무거운 일들을 편안하게 만드는것이였요 그리고 뒤돌아보니 그 답은 최선이였어요. 최대한 할수있는선까지 하되 성공까지 가려면 남들보다 좀 더 고되게 그선을 넘어가야 하는것 같아요. 그럼 뭔가 되어가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