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디어 완성했습니다 처음 할때 실을 얇은걸 썼더니 많이 울어서 실을 바꿨더니 우는게 덜해졌어요 그런데 모자 윗부분이 납작하게 되었고 15단부터 평단인 부분이 윗부분보다 좁게 나와 S라인처럼 잘록해졌네요 그래도 마무리를 해서 뿌듯하긴 합니다 위가 납작해지는 이유와 중간에 잘록해지는 이유를 혹시 유추해볼수 있을까요 그리고 있는 얇은 실로 다시 떠보려하는데 콧수를 그대로 7코로 시작해도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10센치에 26코 정도 나옵니다
완성을 축하드립니다! 아무래도 실 종류가 다르고 실의 굵기, 부드러운 정도가 달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위가 납작하다는건 원 안에 코가 빡빡하게 들어가서 그런 것 같네요. (시작 콧수를 줄여야 함). 평단에서 통이 좁아지는 것은 보통 일어나는 현상인데 코늘림단에서는 보통 코 모양이 가로로 길게 나오다가 평단에서 코 모양이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저도 보통 평단에서 서서히 좁아지게 완성됩니다. 그런데 모자를 쓰다보면 늘어나기 때문에 크게 상관이 없더라고요. 하지만 통이 심하게 좁아진다면 뜨실 때 코 머리부분의 가로 길이를 살펴 보시고 장력을 잘 조절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시작 콧수 조절은 제가 사용해본 실이 아니기 때문에 확실히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만 위에서 모자 윗부분이 납작하다고 하셨으니 시작코를 7코로 잡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대신 모자 둘레에 맞게 코늘림단은 추가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영상과 같은 실을 사용하고 바늘 호수도 동일한데 편물이 울면 뜨시는 분 손땀이 커서 그럴 것 같습니다. 같이 뜨시는 친구분 것과 코 크기를 비교해 보시고 10cm안에 몇 코가 들어가는지 세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뜬건 10cm에 18~20코정도가 들어가는데 이것보다 콧수가 적다면 평소에 느슨하게 뜨시는 편인 것 같으니 바늘 호수를 줄여서 뜨시면 될 거예요!
기본적인 짧은뜨기 무늬로 가방을 만들어보신 경험이 있으니면 도전 가능한 난이도이지만 아직 코모양을 일정하게 뜨는것에 익숙하지 않으신 정도의 초보시라면 어려운 디자인입니다. 바늘 넣는 구멍을 찾는게 처음에는 쉽지 않으니 무늬뜨기 연습을 먼저 해 보신 뒤에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그라미와 브이가 같이 있는 기호라면 어깨경사 뜨기 부분일 것 같은데요. 걸러뜨기 전에 오른쪽 바늘에 걸기코를 만들고(바늘비우기 기법) 왼쪽 코를 오른쪽 바늘로 뜨지 않고 옮기시면 됩니다. 다루마 패턴북은 책 뒷면에 뜨개 기호 설명되어 있는 페이지 찾아보시면 어깨 경사뜨기(되돌아뜨기)그림이 있을 테니 참조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영상으로 배우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에서 '어깨 경사뜨기', '바늘비우기', '걸기코'등을 키워드로 찾아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더포는 실 굵기가 더 굵어서 게이지가 달라질 것 같은데 게이지 조정을 하실 줄 아신다면 카드지갑으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느낌이 좀 더 투박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트카드지갑을 겨울실로 떠 보지는 않았는데 인형이나 소품용 아크릴사를 사용하시면 적당하게 완성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