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커플들이 정말 가슴아팠지만 마지막화에 수명이 거의 다해가는 세조가 눈먼 김신유를 발견하는 장면에서 마치 누가 이승에 있고 저승에 있는지 알수없는 혼란스러운 감정이 전달되며, 그런 김신유를 따라 홀린듯 도착한 곳엔 마치 죽었다 생각하고 살았던 딸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는 세조의 그 긴세월의 깊은 후회와 안도의 눈물이 너무 가슴아팠어요.. 마지막화가 끝나고도 한시간가량을 울었던거 같아요 김영철 배우님도 정말 공주의 남자였다고 생각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