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8년만에 한국 돌아와서 너는 왜그렇게 모든 상황을 최악까지 생각을 해보냐고 망상이라는 말까지 듣고 충격먹었는데 내가 왜그러는지 다시 한번 이해가 가네요.. 맞아요 한국에서는 한없이 덤벙거리던 저도 8년내내 초긴장 상태로 살았어요 여기서는 내가 날 지켜야한다 내가 더 잘 되어야한다에 강박이 생겨서ㅜㅜ 해외에 사는 모든분들 ㅠㅠㅠ자기자신한테 멘탈적 힐링도 충분히 주면서 사세요ㅠㅠ 너무 지치면 나중에 반드시 병납니다ㅜㅜ
인스타그램 @mindyoeee 나의 예민한 통제형들에게 🍀 거슬러 올라 보면, 항상 그랬던 건 아니었어요. 어떻게 살든 내가 원하는 건 하나 쯤 있겠지, 두려움보단 설렘이 주는 두근거림 하나만 믿고 나간 해외에서 차곡 차곡 쌓아올린 모든 것들이 어떤 견고한 탑이 아니라 젠가 마냥 언제고 무너져 내릴 것 같았던 건 얼마되지 않았거든요. 이 곳에 살기 위해선 여러 ‘자격’이 필요했어요. 비자부터, 일 하기 위해 구사해야 하는 언어적 능력과 학위 등 끊임없이 나를 증명해야 하는 그 과정에서 어느 순간 온 몸에 힘을 주고 사는게 습관이 되어가더라구요. 그러다 최근, 통제는 힘이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내 진짜 동력은 소박했던 꿈, 작은 기회에도 최선을 다했던 내 노력과 용기였는데. 본질이 주는 재미를 잊지 말아요. 나의 노래를 부르고 나의 책을 쓰고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의 사랑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