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uts4204 아, 정확히는 물을 예전처럼 양껏 흡수하지 못한다는 표현이 맞을것 같아요. 뿌리가 다 상하면 물리적으로 물을 아예 흡수 못하고, 몇개 뿌리 잘라서 수관 오픈하면 그 수관을 통해 물을 흡수하긴 하지만 흡수하는 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존에 가지고 있는 잎을 건사하긴 힘들어서 그 몇개의 잎이 떨어진단 말이었습니다 ㅎ
전 모란, 해당화, 작약 꽃을 정말 좋아해서요. 정원 가질 일이 요원한 인생이라 꼭 하나 들이고 싶어도 사진으로 대리만족만 하고 있었는데... 엄가님 영상 보고 작약 말고 모란을 들여야 하나? 고민고민하다가... 작약 지름 (?) 사실 모란이 있으면 모란을 지르려고 했는데 시즌이 끝나서 잘 보이지도 않고... 너무 취향인 아이가 입고 되어서 안 살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어렵겠지만 노력해 보려고요 😁
@@pricklywaterlily4096 작약이 화분으로 많이 힘들긴 합니다😂 조만간 어디 땅 얻어서 꼭 옮겨줄수 있길 바랍니다 ㅎ 정원에 심는다고 하면 저도 모란보단 작약입니다 ㅎ 요새 둘이 많이 닮아져서 사진상 큰 차이 없다지만, 작약은 절화로 사용할수 있는게 큰 장점이거든요. 모란은 나무 가지를 통으로 잘라야 하는 단점도 있고, 꽃대만 길게 안 나오는데다, 가지를 자르면 물 흡수가 잘 안 되어서 금방 시들어 버리거든요. 잘 사셨어요^^
흙 90% 말리고, 날 좋을때 잎샤워 줄기 샤워로 물 간단하게 주세요. 선풍기 틀어주고요. 만약 장마로 날 흐리다면 물도 주지 마시고요 ㅎ 요즘이 멀쩡한 식물도 죽기 쉬운 시기라, 소생은 더 어렵네요. 만약 말라 죽을까 걱정되신다면 컵 한잔, 이런 식으로 조금씩만 물 주셔도 됩니다.
@@mother_s_gardening 선생님 ㅠㅠ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물에 담근지 하루 만에 축 쳐졌던 잎이 살아났어요!! 하루만 더 담가놓고 내일 분갈이를 해주려고 하는데 근데 잔뿌리들이 거의다 짤려나가서 굵은 뿌리 조금 밖에 없는데 이상태에서 분갈이를 해줘도 괜찮을까요!?
네 가능해요. 7부 능선을 넘은게 아니면 좋겠네요.. 콜라병처럼 목 좁은 곳에 꽂으면 공기 순환 안 되어 줄기 썩기 쉬우니, 테이크아웃 커피잔처럼 위쪽이 넓게 개방된 곳에 담아두시고, 요새 빛도 없고 습도 높아서 식물에겐 안 좋거든요. 선풍기 바람 멀리서 쐬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 잘 갈아주시고요.
호, 저는 꽃이 더 좋아서 잎에 그렇게 많은 관심을 두지 않는 편인데 고려 담쟁이 잎 색감이 정말 예쁜 거 같아요. 검은 색 토분이랑 너무 잘 어울리네요. 가끔 토분 유약 처리 해 둔 거 보면 '그냥 도자기 화분 아닌가?' 이랬는데... 저런 식으로 반만 유약 처리를 했던 거군요! 이제 이해가 되네요. 정말 다들 머리 좋으신 듯!
망했던 히아신스 열심히 예습 중... 이번 가을에는 성공하는 게 목표입니다. 진짜 구근은 뿌리가 중요하구나를 엄가님 영상 보면서 느끼고 있어요. 뿌리가 없음 싹이 나도 버티질 못 하더라고요... 제 애들은 구근이 좀, 많이 작아서... 꽃들이 빈약할 거 같긴 하지만요. 그래도 피면 그게 어딘가 ㅎ
@@zxqu88 개화는 온도와 연결되어 있어서 좀더 서늘하면 좀 더 오래보긴 합니다 ㅎ 땡볕보단 반그늘, 헐벗은 땅보단 피복 식물이 많은 쪽이 더 좋지요 ㅎ 여름 백합이 너무 짧으면 겨울 백합을 심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종묘사에서 판매할거예요. 품종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 저온처리 해서 겨울에 개화시키는 거예요. 아무래도 추울때 꽃을 피우다보니 개화기간은 긴 대신 향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ㅎ 저는 안 키워봐서 잘 모릅니다😅
맞아요. 글라디올러스는 4월에 심게 되면 보통 7월에 꽃을 피우거든요. (글라디올러스는 싹이 나서 3개월 후에 개화해요.) 근데 7월이면 폭염 아니면 장마 같은 상태라서 꽃이 정말 며칠 안 가요. 그래서 전 아예 맨 아래쪽 꽃이 피자마자 바로 잘라서 실내에서 절화로 일주일 정도 씩 보는 방식으로 키워요. 밖에 그냥 놔뒀다간 정말 꽃대 하나 당 일주일을 못 보니까요. 그래서 저도 올해는 7월에 함 2차로 구입해서 심어볼까 싶어요. 10월~11월에 핀 글라디올러스가 참 실하고 깔끔하게 피더라고요. (늦가을 태풍에만 안 걸리면 오래 예쁘게 피는 듯) 다만 늦가을에 꽃을 피우면 구근이 제대로 생길지는 의심이 좀 되긴 해요. 스픽앤스판이 우리화훼에 남은 애들 중 예쁜 색이죠. 담엔 카르마를 꼭 심어보세요. 정말 이뻐요.
엄가님 백합은 뭔가 다른 세상 백합 같을 때가 있어요. 저희 집 애들은 키도 미니미 하고 그런데 여기는 무슨 열대우림에 있는 애들처럼 쭉 크네요 (물론 작은 만큼 꽃도 한정적 ㅠ) 저렇게 크면 베란다가 작아서 곤란하긴 한데... 저렇게 커줬으면 싶기도 하고 미묘한 마음입니다 ㅎㅎㅎ
@@pricklywaterlily4096 아고 ㅋㅋ 후기 올려 드릴걸 그랬어요 ㅋㅋ 지금은 좀 짙어졌습니다 ㅋㅋ 그래도 한 두달 참 신비롭고 즐거웠습니다 ㅋㅋ 지금도 이뻐요. 워낙 초반이 사기여서 그렇지 ㅋㅋ 내년 초에 또 이쁜 색감으로 나올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ㅋㅋ 저도 한 두개 더 살걸 그랬나? 고민했답니다. 촉 늘려서 친정 마당에도 심고 싶은데, 설마 죽지는 않겠죠 ㅋㅋㅋ 그럴걸 대비해서 내년에 또 수입되면 좋겠다고 빌어봅니다 ㅋㅋㅋ
??? 글로리오사 저렇게 많이 크나요 ??? 어... 구근이 별로 안 커서 작은 화분에 심었는데 괜찮으려나... 넝쿨 식물인 줄 알았으면 꽃이 예뻐도 걸렀을 텐데 (지지대 같은 거 귀찮아서 싫어하는 편) 사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ㅎ 저도 잎으로 뭘 감는다는 게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그런 건 처음 봐서... 실물로 가까이 보니 되게 귀엽게 감기네요. 제 글로리오사도 잘 크면 좋겠어요.
@@pricklywaterlily4096 백합처럼 휘지 않고 곧게 자라는데 너무 커서 그런지 덩굴을 감긴 감네요 ㅋ 천장에 나사 박아 지지줄 하나 달아 놓고 마디 마디 묶어주면 참 좋을텐데, 베란다 천장이 콘크리트라.. 그래도 밑에서 올려다 보는 느낌이 꽤 좋아요. 위에도 식물이 가득차면 왠지 정글 느낌이라 좋은데, 지금 그런 느낌 ㅎㅎ 지금 싹은 났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