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원래 싸우면서 더 친해지죠 ㅎ 최근 영상보면 댕균님이랑 도원님이 게임할때 같이 뭐 재밌는거 하거나 그러면 자기도 껴달라고 하거나 그러는 상황에 도원님이 “아 빠져요” 이럴때가 자주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도원님은 그냥 장난인것 같은데 악녀님은 서운했던 것 같아요. 악녀님은 도원님이랑 싸우는걸로만 티키타카가 아니고 웃기는 걸로 더 티키타카를 자주하고 싶은 것 같은데 서로 무시하고 언성높이는 걸로만 컨셉? 같은게 잡힌것 같아요. 최근에 가장 많이 웃을수있게 해준 개네마리라서 오래 갔으면 좋겠네요 :)
이번 일은 한편으로는 도원님이 여사친이라는 존재에 대한 경험이 별로 없으셔서 생긴 일 같기도 하네요ㅋㅋㅋ 전에 방송에서 사적으로도 여사친은 거의 없다고 하셨고, 방송인으로서 여사친은 악녀님이 유일하다 하신데다 굉장히 장기연애중이시라서.. 그렇지만 악녀님이 상당히 뒤끝없고, 쾌활하고 호탕하셔서 이제껏 도원님이 도구분들처럼 편하게 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도원님의 눈치빠름과 섬세함도 상황을 적당히 잘 넘겼구요. 문제는 악녀님이 실제로도 호탕하게 퉁퉁 찰 받아치는 성격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섬세하고 정이 많은 스타일이신게 시청자 눈에도 보일 정도인거죠. 매번 방송각 생각하며 모드 추가하고 개네마리 1주년을 계속 고심하는 모습 등등... 악녀님의 그런 호탕한 모습은 방송 짬이 오래된 유튜버의 눈치빠른 대처능력인것처럼 보이기도 했어요. 그런데 경악 도댕 등 다른 케미는 수많은 디스와 선타기가 난무하는 도중에도 은은한 다정함이 깔려있는 느낌이 드는 반면, 도악은 멤버끼리 친해질수록 디스 강도는 더욱 찐친 바이브가 되는데 막상 도댕의 사이만큼 끈끈한 친밀감이 느껴지지 않는데서 섬세한 악녀님이 약간의 괴리를 느끼신게 아닌가 하네요. 도원님도 악녀님이 불편하거나 어색하신 마음은 아니실겁니다 오히려 너무 편하면 편했지.. 종겜스트리머는 꽤 봤다고 생각하는 제3자인 시청자로서는 가끔씩 악녀님을 대하실 때 현실과 방송의 경계에서 확실히 선을 그으려고 너무 노력하는 느낌이 들긴 했어요. 악녀님은 이제껏 성별무관하고 수많은분과 방송했을텐데 거기서 도원님의 어떤 벽 같은걸 느낄 수 있겠다 싶었고.. 욕해달라는 이야기도 도구분들만큼 스스럼없이 감정적으로 편하게 대해달라는 표현이지 말 그대로 욕 해서 친해지자는 애기가 아니듯이 만약 악녀님이 개네마리를 그저 인기를 위해 잠시 모인 팀 정도로 생각하셨다면 이런 말도 굳이하지 않았을거라 생합니다. 주요 시청자층이 어린 것 같아서 가끔씩 직설적인 반응이 보이는데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오히려 이 모습이 개네마리 팀의 정신적 성숙함을 보여주는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언제나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