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참 재밌어요. 부끄럼 많은 동료가 차만 타면 주차후진도 부앙하고 밟습니다. 알고보니 뉴스에 떳던 지역동호회 출신이더군요. 도로에는 차라는 껍데기를 뒤집어쓴 난폭운전자가 많습니다. 차를 운전하는 것은 결국 사람들인데 그 사실을 잊고 경쟁의 대상으로 봅니다. 커뮤니티에는 인터넷이란 익명에 숨어 타겟을 정해 비난과 조롱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이 악플로 삶을 마감했지만 전혀 달라지지 않습니다. 지금 모니터 앞에 앉은 악플러나, 반대 모니터에서 악플을 지켜보는 이나 모두 사람입니다. 운전이든 댓글이든 결국 얼굴을 맞대고 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 하지 않아야 합니다. 전쌤이 운전의 기준이 있듯이 제게는 댓글의 기준이 있습니다. 혹여나 제 지인이 호기심에 제 댓글 목록을 들여다 보더라도 부끄러움이 없어야 합니다. 예전에는 저 역시 비속어를 쓰고, 제 생각보단 글쓴이의 의도대로 흘러갔습니다. 많은 댓글을 일일이 읽어보니 운전흐름을 이유로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 댓글의 대부분이야말로 이미 본문과 베댓의 흐름에 빠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최근 전쌤이 반복적으로 악플에 민감히 반응하는게 영상에서 느껴졌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공격을 받는 걸 오늘 알았네요. 견뎌내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