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때 알바하다 만난 첫남자친구의 존재를 아버지가 알고는 불같이 화내면서 처신 똑바로하란 협박인지 뭔지 가게 불질러버릴거라고 윽박지르던게 선명하게 기억난다. 불경한 장면을 보인것도 아니고 동네에서 손잡고 산책하는 모습을 보인것뿐인데 성인인 딸래미가 뭐가그리 못미더웠는지..그 날 오금이 저릴 정도로 무서웠고 이후로 남자친구는 숨겨야하는 존재가 되었다. 십여년이 지난 지금 결혼은 커녕 단 한번 집안에 인사조차 시켜준적도 없다. 아버지본인은 자신의 언행이 딸가진 아비로서 정당하다 생각했을거고 그게 딸에게 트라우마가 될거라는건 몰랐겠지. 아버지들.. 걱정되는 마음이라도 적당히 표현합시다.. 당신들도 남의집 딸램만나서 낳은거면서 내로남불은 적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