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님의 다꾸 영상을 보다보면 다꾸는 확실히 과정이 중요한 취미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예전에 테스트 같은 걸 하다가 어디서 본 글인데, 저처럼 결과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과정에 무게가 좀 더 실린 취미를 갖는게 좋다고 그러더라구요. 예를들어 캠핑이 그렇대요. 그 글을 읽던 당시에는, ‘하나하나 직접 만들어가는 캠핑같은 것에서 뭘 얻을 수 있단걸까? 그냥 고깃집 가서 시원하게 에어컨 쐬면서 고기 먹는게 훨씬 편하지’ 라고 생각하고 넘겼는데 오늘 이 영상을 보니 느리더라도 하나하나 다 꼭꼭 짚고 가는 과정이 중요한 취미가 왜 결과만 중시하는 나에게 필요하다고 했던 건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사소한 조각에 불과하다고만 느껴왔던 시간들이 결국은 제일 값진 것이며, 그 조각들이 어쩌면 내가 계속 찾아 헤메어 왔던… 결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진짜 결과요.. 지금껏 제가 생각해온 결과라는 관념은 욕심의 허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일본 일상 영화를 볼때마다 느꼈던 감상인데, 항상 영화가 끝나고나면 금방 까먹어버렸거든요. 겨울님 영상덕에 또 같은 감상에 빠지게 되네요. 잘 봤습니다. 곧 시원해지겠죠?!
결과도출이 유난히 빠른 곳에서 나고 자라다 보니 저도 자연스레 ’과정‘에 대한 의미를 잊고 살았던 거 같아요. 사실 다꾸를 하는 내내 ‘빨리 완성되면 좋겠다..’ 같은 생각을 정말 많이 한답니다... 그리고 저도 캠핑보다 에어컨 쐬는 고깃집 파에요! 오히려 댓글 달아주신 덕분이 저도 과정의 중요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어요. 과정때문에 기록에 흥미를 잃었던 거 같아요. 결과로 넘쳐나는 세상에 이런 느릿~ 한 과정이 지루해진 순간이 왔었는데 사실 과정없는 결과는 없는데 말이죠 ! 결국엔 필히 어떤 과정을 거쳐야 결과를 맞이하니까요 무엇도 허상인 결과는 없숴요. 고깃집 가는길 도란도란 나눈 이야기가, 에어컨쐬며 고기먹다 나눈 이야기가 기억되고 기록된다면 그것또한 좋은 과정이담긴 결과죠! 고기가 맛이 좋더라, 안좋더라와 같은 것도 과정을 거쳐 결과 도출(?)이 되고 감상이 남는거니까요! 덕분에 저도 좀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시원을 넘어선 추위도 어서 오기를 ㅠㅠ!
! 정말 오랜만인 기분이에요. 잘 지내셨나요? 기록에 흥미가 떨어져서 큰일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이렇게 유튜브에 남겨주신 말들과 일상으로 또 전달되는 생각과 마음이 있네요. 겨울님의 솔직하고 재치있지만 깊은 생각들은 제게 언제나 힘이 되어 좋아요. 최근 글을 잘 쓰지 못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9월에는 살아가는 시간만큼 남기는 것들도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욕심이자 목표를... 영상을 보면서 더욱 굳건히 했습니다. 감사해요. 힘내서 하루를, 일주일을, 또 1년을 살아가 보아요! 늦여름 끝자락, 아직도 날이 많이 더운데 몸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헉! 3주나 지나서야 봤네요 ㅠ.ㅠ 이 다이어리 엄청 활용도도 높고, 덕질하신다면 탁월하구요! 안해도 꾸미지않아도 너무너무 할게 많이서 기록에 즐거움이 생기는 다이어리에요!! ✨ cd모양은 달력이랍니다 대박이죠ㅠㅠ 요새 기록을 놓고 살았는데 갑자기 의욕뿜뿜이되어요 ㅎㅎ 오늘부터 밀린일기 청산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멋진 감각을 가지셨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인 기준이지만 개인의 것이 확고히 있는 사람만큼 멋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ㅎ 전 아직 저만의 것을 찾지 못한 것 같지만 언젠간 꼭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ㅎ 되돌아보면 매번 제 자신이 아닌 다른것에 끌려 살아온 것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결국 본인이 선택한 건 본인에게 따르니까. 당장의 선택이 눈앞의 결과로 비참히 다가올지언정 내가 선택해서 정해지는 몫에 집중하기 보다 그 이상을, 미래의 내가 더 나아지는 과정이라 여겨보려고 매번 노력하는 것 같아요 충분히 멋지시니 더 잘 나아가시겠지만요! 저도 고민이 많은 시기라 쭈절대보았습니다... 감사해요
당근 괜찮아요!!!!!! 남의 인생이라고 막 말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도 마찬가지이고... 사회에서 우로 굴러 좌로 굴러 데굴데굴 인생을 살아가는 청년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뻔한 말이지만 또 다른 기회가 분명 올거에요..! 그 기회가 오기 전까지 심신을 잘 회복해 두자구욧 빠샤샷💪
영감은 주로 그날 쓰는 일기에 주체가 되는 감정이나 사물같은 것에서 얻어서 그걸 그림이나 글로 쓰되 개성있게 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 부분에서 다른 분들 저널이나 다꾸도 참고하고 있어요! 그래서 일기쓰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오 그만큼 곱씹으니 일상도 특별한 하루로 느껴지더라구여! 노력을 즐거이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다꾸 영상들은 아무리 봐도 나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겨울님의 귀엽고 징그럽고 무섭고 이상한 다꾸를 본적이 없어서 그랬나봐요 너무 취저... 저는 참고로 십년째 같은 다이어리 쓰고있습니다ㅎㅎ 밀리면 어때 그냥 쓰고싶을때 쓰지 뭐 하고 일년에 두세 페이지 정도로 채우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