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끄트머리에 태어난 사람이고 이 노래를 들었던 당시 제 나이 스물넷.. 늦은 밤 버스를 타고 창문을 열어 시원한 밤 바람을 맞으며 이 노랠 이어폰 넘어 들었던 그날을 여전히 잊을수가 없네요. 그 날.. 울컥한 마음에 이 노랠 시원한 바람 맞으며 들었어요. 이십년이 훌쩍 넘었어도 그날을 잊을수가 없네요… 돌아가고 싶지 않던 그 날이지만 그때가 그리운건 왜일까요…
그렇게 사는 세상이더라 세상은 하나 사람마다 아는 세상은 수만 가지 슬픈 세상 기쁜 세상 고단한 세상 무덤덤한 세상----- 사람은 세상을 한 가지만 경험하는 것은 아니지 수만 가지 세상을 경험하니 인간(人間:사람사이)이라 하겠지 지금세상에 주저앉지 말고 내일세상을 위해 또 살아가야지 결국 인생이란 수많은 세상을 경험하고 가는 정거장일 뿐 목적지는 어딘가에 있으니 그 날을 숨 쉬어야만 한다.
부족한 내 곁에 10년이나 함께 있어준, 너무나도 맑은 마음을 가진 아내를 볼 때면 느껴지는 감정이라.. 나즈막히 따라 부르면 자꾸만 눈물이 흘러서 끝까지 따라 부르진 못하네요. 언젠가 그 별처럼 반짝이는 두 눈을 보며 이 노래를 불러주고 싶습니다. 항상 고맙다고.. 정말 사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