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군 이야기1. 엄고는 몇 번 울릴까? 먼저 개식타고 시에 3번을 친다. 개식타고는 식을 시작한다는 의미다. 다음은 초엄 때 6번, 중엄에 3번 그리고 마지막으로 삼엄 때에 2번을 친다. 한번 교대의식을 치를 때마다 14번을 친다. 예전에는 교대의식을 한번 치를 때마다 의식을 두 번을 했다. 그때는 두 번째 의식 때는 개식타고가 없기에 치지 않고 나머지만 친다.(14번 -3번=11번) 그래서 한번 치를 때마다 총 25번을 쳤다. 이런 식으로 세 번의 교대의식을 하루에 행했다. 25 번을 3번 하면 75번이나 엄고를 쳤다. 그때 엄고수는 대부분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다녔다. 엄고수가 가장 실수를 자주 하는 부분은 몇 번을 쳤는지 순간적으로 잊어버렸을 때다. 초엄 시 네번 다섯 번 정도 칠 때 순간적으로 어, 내가 몇 번 쳤지 하며 헷갈려하다가 잘못 치는 경우가 많다. 중엄 시에 세 번 칠 것을 두 번 치는 경우도 많다. 관람객들은 이 부분에 포인트를 두고 관람하는 것도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