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소리 바라지 BARAJI - "진혼" Jindo Requiem : 노래(타령) 김율희 신이로구나 신이여 어이여 어어 여어로구나 신이로구나 에에이야 넋이로구나 신이로구나 가련허다 금일망자 처량허구나 넋이로세 한번 아차 죽어지니 인간세상 하직허네 다시 못 올 길 가시는구나 신이여 어이여 어어 여어로구나 신이로구나 에에이야 나오소사 나오소사 나오소사 넋이야 나오소사 혼백아 이 넋이 뉘 넋인고 금일망자 넋이로세 넋인 줄 몰랐더니 오날 보니 넋이로세 신인 줄을 몰랐더니 오날 보니 신이로세 허망허고 무정허다 그새 죽어 넋이 되고 그새 죽어 혼이 되야 아 으으 그새 죽어 신이로세 틀림없는 망자몸이 그새 죽어 넋이 되고 금쪽같은 망자몸이 머나먼 길 가고마네 어찌 가리 어찌 가리 어찌 가리 심산험로를 어찌가리 간 적 없는 길이로세 나오소서 나오소서 씻김받자 나오소서 아 으으 으으어 아아아 넋이야 넋이로다 넋이여 넋이로세 불쌍한 금일망자 씻김 받어 극락 갈 제 어둔 길은 밝아지고 밝은 길은 넓어지고 넓은 길은 평질 되어 왕생극락하옵소사 가자서라 가자서라 가자서라 씻기러 가세 씻기러 가세 가련허구나 허망허네 한번 아차 죽어지면 문턱 밖이 저승이로구나 저승문이 문이라면 열고 닫고 허련마는 저승길이 길이라면 오고가고 허련마는 저승문이 문이더냐 저승길이 길이더냐 인간이 한번 죽어지면 뼈는 썩어서 흙이 되고 살은 썩어 물이 되고 뗏장으로 집을 삼고 송죽으로 울을 삼어 두견이 벗이 되야 외로이 홀로 누웠으니 언제 다시 돌아오리 나루지루지루 나루지루나루지루 나나니나니나루지루 나니나니나 나너 이여 으으어 나 으으 신이로구나 넋이야 넋이로다 처량허네 신이로세 엊그제 살던 몸이 그새 죽어 넋이 되야 먼지 같은 이 세상 한도 많은 험한 세상 몸은 두고 넋만 간다 멀고 먼 황천길 산도 설고 물도 선디 다시 오지 못 할 길을 영결종천으로 간다더라 오르소사 오르소서 오르소서 넋일랑 오르소사 혼일랑 오르소서 여보시오 망자씨 이 굿 받어 잡수시고 설워말고 잘 가시오 (여보시오 불쌍허신 망자님네 혼 맞으러 오시시오) 원도 놓고 한도 풀고 설운마음 세상 미련 다 거두어 잘 가시오 (넋 맞으러 왔습니다 정성으로 씻기시고 지성으로 천도하야) 쑥물로는 몸을 씻고 향물로는 혼을 씻어 (씻김마당 마련했소) 단내 가시고 비린내 가시고 약내 가시고 땀내 가시고 맑은 넋 되얐거든 오르소사 오르소사 천궁으로 오르소사 배 띄워라 배 놓아라 배 놓아라 극락가자 배 띄워라 극락가자 깊은 물에 다리 놓아 만인공덕에 길을 놓아 극락가자 배 띄워라 반야용선 배 띄워라 초제왕은 배를 띄우고 이제왕은 노를 젓네 양양강수 맑은 물에 덩실덩실 배를 띄워 순풍으로 극락 갈 제 팔보살이 호위허고 제천음악 갖은 풍류 천동천녀 춤을 추네 원왕생 원왕생 금일망자씨 원왕생 나무정토 극락세계 인도환생을 하옵소사 가소사 가십시다 천궁으로 가십시다 맑은 넋이 되야가소 맑은 혼이 되야가소 원도 놓고 한도 풀고 설워말고 잘 가시오 많이 흠향허고 평안히 돌아가소 이여 으 잘 가시오
신이로구나 신이여 어이여 어어 여어로구나 신이로구나 에에이야 넋이로구나 신이로구나 가련허다 금일망자 처량허구나 넋이로세 한번 아차 죽어지니 인간세상 하직허네 다시 못 올 길 가시는구나 신이여 어이여 어어 여어로구나 신이로구나 에에이야 나오소사 나오소사 나오소사 넋이야 나오소사 혼백아 이 넋이 뉘 넋인고 금일망자 넋이로세 넋인 줄 몰랐더니 오날 보니 넋이로세 신인 줄을 몰랐더니 오날 보니 신이로세 허망허고 무정허다 그새 죽어 넋이 되고 그새 죽어 혼이 되야 아 으으 그새 죽어 신이로세 틀림없는 망자몸이 그새 죽어 넋이 되고 금쪽같은 망자몸이 머나먼 길 가고마네 어찌 가리 어찌 가리 어찌 가리 심산험로를 어찌가리 간 적 없는 길이로세 나오소서 나오소서 씻김받자 나오소서 아 으으 으으어 아아아 넋이야 넋이로다 넋이여 넋이로세 불쌍한 금일망자 씻김 받어 극락 갈 제 어둔 길은 밝아지고 밝은 길은 넓어지고 넓은 길은 평질 되어 왕생극락하옵소사 가자서라 가자서라 가자서라 씻기러 가세 씻기러 가세 가련허구나 허망허네 한번 아차 죽어지면 문턱 밖이 저승이로구나 저승문이 문이라면 열고 닫고 허련마는 저승길이 길이라면 오고가고 허련마는 저승문이 문이더냐 저승길이 길이더냐 인간이 한번 죽어지면 뼈는 썩어서 흙이 되고 살은 썩어 물이 되고 뗏장으로 집을 삼고 송죽으로 울을 삼어 두견이 벗이 되야 외로이 홀로 누웠으니 언제 다시 돌아오리 나루지루지루 나루지루나루지루 나나니나니나루지루 나니나니나 나너 이여 으으어 나 으으 신이로구나 넋이야 넋이로다 처량허네 신이로세 엊그제 살던 몸이 그새 죽어 넋이 되야 먼지 같은 이 세상 한도 많은 험한 세상 몸은 두고 넋만 간다 멀고 먼 황천길 산도 설고 물도 선디 다시 오지 못 할 길을 영결종천으로 간다더라 오르소사 오르소서 오르소서 넋일랑 오르소사 혼일랑 오르소서 여보시오 망자씨 이 굿 받어 잡수시고 설워말고 잘 가시오 (여보시오 불쌍허신 망자님네 혼 맞으러 오시시오) 원도 놓고 한도 풀고 설운마음 세상 미련 다 거두어 잘 가시오 (넋 맞으러 왔습니다 정성으로 씻기시고 지성으로 천도하야) 쑥물로는 몸을 씻고 향물로는 혼을 씻어 (씻김마당 마련했소) 단내 가시고 비린내 가시고 약내 가시고 땀내 가시고 맑은 넋 되얐거든 오르소사 오르소사 천궁으로 오르소사 배 띄워라 배 놓아라 배 놓아라 극락가자 배 띄워라 극락가자 깊은 물에 다리 놓아 만인공덕에 길을 놓아 극락가자 배 띄워라 반야용선 배 띄워라 초제왕은 배를 띄우고 이제왕은 노를 젓네 양양강수 맑은 물에 덩실덩실 배를 띄워 순풍으로 극락 갈 제 팔보살이 호위허고 제천음악 갖은 풍류 천동천녀 춤을 추네 원왕생 원왕생 금일망자씨 원왕생 나무정토 극락세계 인도환생을 하옵소사 가소사 가십시다 천궁으로 가십시다 맑은 넋이 되야가소 맑은 혼이 되야가소 원도 놓고 한도 풀고 설워말고 잘 가시오 많이 흠향허고 평안히 돌아가소 이여 으 잘 가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