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19일~출발하는 성지순례팀에 합류할 예정이예요 공부하고 알고 가면 가슴으로 느끼는 순례가 되고 모르고 가면 눈으로 보는 여행이 되니까 가슴으로 느끼고싶은 순례길이 되기를~~ 미리보는 성지순례 준비해주신 분께 감사합니다. 좋아요는 기본 구독하고 필독 하겠습니다
성 프란치스코의 부친은 프랑스를 너무 좋아하여 아들에게 프란치스코란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불어로는 프랑수아, 독일어에선 프란츠, 영어로는 프랭크 입니다. 이분의 생애를 생각하면 마더 데레사 수녀와 비슷한 생각이 듭니다. 현재 교황이 청빈한 삶을 존경하여 프란치스코 1세라는 이름을 선택하였다고 합니다. 이분이 받은 십자가의 상처를 스티그마타 라고 하는데 오상의 성 비오 신부도 이런 상처가 있었다고 합니다. 의학적으로 이분의 상처을 집중 조사하였는데 이분이 선종한 1968년까지도 결론을 내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시에나에서는 성녀 가타리나가 가장 유명합니다. 1377년 교황 그레고리오 11세가 아비뇽에 있고 로마에도 교황이 있어 혼란한 시국에 가타리나가 아비뇽에 편지를 보내 교황이 환국하게 만듭니다. 수녀의 편지로 환국이 되었다는 것에 의문을 품는 분도 많은데 당시 수녀가 이렇게 주목을 받기도 힘든 시대였습니다.
동방 정교회와 서방 가톨릭이 완전 분리된 것은 1054년입니다. 동로마제국의 황제와 교황의 주도권 쟁탈이 가장 큰 분열의 원인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에 남아있는 비잔틴 성당은 희귀합니다. 초기 교회에서 예수를 단발로 그렸는데 언제부턴가 장발로 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로마제국에선 장발이 게르만족 등 이민족이었다고 합니다. 예수를 중동인이 아닌 유럽인으로 묘사하고 각인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미술에서 하였습니다.
가톨릭과 성공회는 유사종교라 할 정도로 전례가 비슷하고 가장 형제 같은 종교입니다. 그러나 북아일랜드로 가면 영국과 아일랜드계의 첨예한 대립으로 원수처럼 지냅니다. 1921년 아일랜드가 독립할때 북아일랜드의 영국령 문제를 두고 아일랜드 운동가들도 급진파와 온건파가 서로 죽이고 대립합니다. 이 건물을 보니 가톨릭 성당이라 해도 될만한데 성공회라니 두종교 화합의 상징물 같습니다. 덕수궁 옆의 대한성공회 주교좌도 로마네스크 양식입니다. 1926년 영국이 지어준 건물입니다.
성 세바스찬이 게이라는 기록은 없는데 많은 화가들이 남자의 누드를 매혹적으로 그리니까 게이의 상징으로 세바스찬의 그림이 사용됩니다. 데릭 저먼 감독은 대놓고 세바스찬을 게이라는 설정으로 영화를 만듭니다. 화가들 중 다빈치, 미켈란젤로, 보티첼리, 카라바조 등이 게이란 기록이 있어 게이 화가들과 남성 누드와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게이들이 예술적 재능이 많다는 것은 서양에서는 이미 알려진 일인데 기독교. 이슬람, 동양에서는 동성애자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실정입니다. 서양이 근대 이후 가톨릭과 결별하면서 동성애. 페미니즘, 만인 평등. 개인의 인권, 행복추구권 같은 사상이 발달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오르세는 1900년 철도역이자 호텔로 지어졌으나 지스카르 데스탱 대통령의 지시로 1986년 미술관으로 개관합니다. 1848년은 2월 혁명이 일어난 해이고 1914년은 1차 세계대전이 난 해입니다. 인상주의는 일본을 거쳐 한국의 초기 서양화가에게도 교과서 처럼 영향을 미칩니다. 1870년대 파리 코뮌과 드레퓌스 사건, 에밀 졸라 원작의 영화를 보면 이 시대를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졸라의 영화는 <목로주점> <제르미날> <테레즈 라캥> <인간 야수> 가 있습니다.
루이 14세의 궁중 연회를 다룬 영화 <바텔> 도 볼만합니다. 본래 이 궁은 늪으로 궁이 들어서기에 적당한 곳이 아닌데 당시 최고 기술자를 동원하여 강행합니다. 베르사유 정원사에 대한 영화 <블루밍 러브>도 있습니다. 루이 13세가 게이라는 의혹이 있어 루이 14세가 친자가 아니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삼총사> 라는 소설도 안 도트리슈 왕비와 리슐리외 추기경의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1700년대 이후의 유럽 궁중은 모두 베르사유를 모델로 지어졌습니다. 루이 14세는 직접 발레를 배워 신하들 앞에서 공연도 했다니 대단한 분입니다.
클로비스 1세는 왕후 클로틸드 때문에 개종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클로비스는 가톨릭의 성인이 아닌데 클로틸다는 성녀로 시성됩니다. 클로틸다가 부르고뉴 리옹 출신입니다. 클로비스에게 세례를 준 랭스의 대주교 레미지오도 성인인데 프랑스에선 레미라고 합니다. 잔다르크도 1920년 성녀로 시성되었는데 라틴어로는 요안나 데 아르첸시스 라고 합니다. 마녀로 몰아 죽일때는 언제고 프랑스가 혁명후 가톨릭과 멀어지자 성녀로 임명합니다. 잔이 프랑스의 성인 2위라고 합니다.
장 자크 아노 감독이 <노트르담 온 파이어> 재난 영화로 만들었는데 정말 스펙타클 합니다. 내부 종탑에 목조가 있다는 사실은 영화를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성녀 앤은 안나인데 성경에 나오지 않는 이름입니다. 성경에 채택되지 않은 원시복음에 안나, 요아킴이 있다고 합니다. 이 성당 화재가 2019년 사순절 고난주간이었는데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국보인 예수의 가시관을 소방관들이 구한 장면은 감동적입니다. 당시 파리 시민들이 종교를 떠나서 화재 현장 옆에서 묵주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세르냉은 성 사투르니노 라고 하며 축일은 11월 29일입니다. 1100년대 이 성당을 완공한 분이 성 라이문도 레이몽이라고 합니다. 사투르니노는 천주교 신자들도 잘 모르는 성인입니다. 건축양식을 공부하는 분에겐 큰 도움이 될 영상입니다.아뉴스데이는 미사 중에 부르는 하느님의 어린양 이란 노래입니다. 아뉴스데이 퀴톨리스 페카타문디--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성 안드레아 축일은 11월 30일입니다. 성당 안에 안드레아에 대한 성화는 없네요. 유럽 성당이 몇백년에 걸쳐 지었다는데 이유는 돈이 없어서 공사가 중단됩니다. 기부가 들어오거나 돈이 모일때마다 조금씩 증축을 합니다. 그래서 다시 지을땐 건축양식이 달라져 새양식을 첨가하는 것이죠. 이 성당도 로마네스크, 고딕 2개의 양식이 보입니다.
7년전에 갔다왔는데, 12월에 어머니 모시고 다시 가게 되어 영상보기 시작했는데... 다녀왔는데도 불구하고 이 영상을 보니 또 새롭게 느껴집니다..아..내가 대충 보고 왔구나 반성하게 되네요..이 영상 덕에 이번에야 말로 꼭 제대로 이해하고 오겟습니다 :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