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둑도 낮고 고랑이 거의 없다시피 한데 이러면 물이 안빠져서 장마철에 습해를 입어서 다 죽습니다.(경험담) 이유를 모르는 바 아닙니다. 초보 농부가 장비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데, 고랑을 깊게 파고 두둑을 높게 올리는게 힘들겠지요. 그래도 적은 양이라도 제대로 만드는게 낫지 저렇게 하면 품만 들고 수확은 거의 하지도 못합니다. 탄저병이나 칼라병 걸린 고추 병든 부분 잘라내고 먹을 수야 있겠지만 그것도 손이 어지간히 들어갑니 지주대도 고추에 맞춰 박아야 편한데, 저렇게 미리 줄까지 다 해 놓으면 고추를 줄에 맞춰야 되서 심기 불편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