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문수성지 오대산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 자장율사께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중대 적멸보궁에 모시면서 창건되었습니다. 『삼국유사』, 「대산오만진신(臺山五萬眞身)」에 따르면 신라의 보천태자는 오대산의 동대, 서대, 남대, 북대, 중대에 암자를 짓고 그 곳에 상주하는 5만의 불보살님들에게 밤낮으로 경전을 염송하였습니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 나옹 (1320~1376) -
오대산은 고려 말의 고승 나옹선사께서 주석한 곳이기도 하고 임진왜란 때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구하는데 힘을 쏟으신 사명대사께서 머무신 곳이기도 합니다.
만고에 빛나는 마음의 달이 하루 아침에 세상 바람을 쓸어 버렸네 - 한암 (1876~1951) -
또한 이곳은 조계종 초대종정이신 한암대종사께서 좌탈입망하신 곳으로 대강백이신 탄허대종사, 월정사 중창주이신 만화대선사 등 여러 큰스님들이 계신 곳입니다. 오늘날 퇴우 정념스님께서 청량선원, 만월선원, 상왕선원 등을 개원하여 1400년의 수행의 가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천년의 전나무 숲속엔 오대산명상마을을 조성하고, 그 옆에 월정사성보박물관, 실록의궤박물관 및 한강시원지체험관 등을 개관하여 오대산을 명상과 휴식을 위한 장소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성지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어떠한 지혜도 그 본질은 다툼을 물리는 지혜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 지혜를 익힌다면 금강경의 뜻이 그곳에 있음을 어렴풋이 느끼게 될것입니다. 너무나 불경이 소중합니다. 다이아몬드가 하늘중심에 두둥실 떠있는 느낌이며 온 천지에 원만한 빛을 내니 그 찬란함을 찬탄하게 하시는듯 합니다.
축생들과 인간이 전혀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가진 신도들에게는 이상하지 않지만. 그걸 스님들께서도 당연히 알고계시겠지만 축원 천도를 집무하시는 스님들은 힘들어 하실수 있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리야 그 축생들을 알고 인연있으니까 아무렇지 않지만 스님들은 모르잖아요 같은 인간이니까 다른 인간영가들을 위해 경을 읽어주실수 있지만 모르는 축생들이면 한두마리(중생)도 아니고 어지러우실것 같아요. 축생영가들을 별도로 천도해주시는 정통종단 산하 사찰이나 암자도 있을겁니다. 한번 찾아보는 정성도 필요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