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에 북한산을 보니 아주 오래전 북한산 바위에서 일 주일 야영하며 Rock Climbing 훈련 받던 그때가 생각난다. 1970 년 통역장교로 임관하여 수색 30 사단에서 보병기초 룬련을 받을 때 였다. 서울의 3 월 초가 그렀게 추운줄운 몰랐다. 거의 귀가 얼 정도였으니... 아직도 그 시절의 기억이 생생한데...세월이 무상하다. 그때 같이 훈련받던 친구들도 이제는 80 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을텐데... 우리 세대는 그래도 조국 경제발전에 작은 몫을 했다는 자부심도 있다. 물론 국방의 의무도했다.
이 노래가 발표된 시절은 우리는 말할 것도 없고 주변국 모두가 그렇했으니 떠돌이 품팔이로 하루 하루 생계를 해결해야 했으니 부모형제 떠나 낮설은 객지생활의 연속이었겠지요. 그 시절을 살아본자만이 이 노래의 폭과 깊이를 헤아릴 수 있겠지만... 그렇게 힘든 시절이었건만 부모형제를 생각하는 마음이 오늘날과는 크게 대비되는 것 같군요. 풍부해졌건만 왜 우리들의 마음은 황폐화되어 버렸는지? 그때 그시절을 상상하며 눈물로 함께 하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