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거 4년 입엇습니다.. 산지 3개월만에 가슴에 있는 포켓 벨크로가 더이상 붙질 않아서 가슴주머니에 무거운건 아무것도 못넣고 다님... 좀만 수그리면 다쏟아짐.. 그것말고는 참 좋은 베스트였습니다. 작업조끼의 교과서같은 완성형에 가까운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벨크로 품질이 아쉬울뿐...한 6개월쯤부터는 조끼를 세탁할때마다 벨크로의 거친부분이 떨어져 나가서 옷에 박혀요... 개별세탁 하셔야합니다.. 안그럼 같이 세탁한 옷에 벨크로 뾰족한 조각들이 박혀서 몸이 따갑고 간지럽습니다.. 그 가시같은 조각 찾아내는것도 일입니다.. 하루종일 고통받아요
제가 수년간 저 스니커즈라는 동일브랜드 워크웨어 입으면서 바지고 조끼고 전부 유럽애들 방식으로 가지고 다녔는데.. 진짜 가볍고 좋긴한데 일하다가 어딜 잠깐 다녀온다던가 운전하면서 이동할때 툴들이 전부 옷에 달린 포켓에 있어서 저거 입고 가면 부담스럽기도하고 그렇다고 벗고 다른옷을 챙겨와서 다시입자니 너무 귀찮고... 엉덩이나 주머니 이런데에 툴이있어서 운전할때 꽤나 불편해서 반대로 툴벨트로 다시 돌아갔네요.. 기본적으로 옷이라는 소재에 달린 포켓들이라 가벼운 대신 벗고나면 툴들이 무거우니 옷자체의 형태를 잃어서 다시 입을때도 어디가 입구고 어디가 앞이고 이거 찾는것도 힘들어요 ㅋㅋ 말로 설명하려니 어려운데 막상 입어보면 장점만있진않아요
핀란드에 사는데 스니커즈 말고 디멕스,이메진웨어 등 여러 브랜드 많이 봤어요. 북유럽 노동자들은 다 저거 입고 일해요 저도 입고 일하고요 스웨덴,핀란드 같은 북유럽 쪽 여름은 평균 25~27도에 습기도 없어서 그렇게 덥지 않아요. 한국으로 치면 햇볕이 강한 봄정도? 그늘에 쉬면 금방 시원해요. 그래서 영상 속 작업바지도 쉽게 북유럽에서 보인다만, 엄청난 열기+습기 쩌는 한국의 여름에는 저는 추천 안합니다^^;; 그래도 저런 시인성 좋고, 위 아래 딱 맞춰 입으면 확실히 전문적으로 보여서 밖에서 일할때도 좀 달라보이기 합니다^^ 자신감도 생기고, 워낙 사회적 인식도 괜찮아서
솔직히 제 결론은 돈을 아끼고 건강과 안전을 포기한다면 싸구려 제품 쓰셔도 되고 건강+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신다면 스니커즈 제품 적극 추천합니다. 비싼건 비싼 이유가 있어요ㅋㅋ 그리고 저는 해외 현지에서 살기때문에 한국사이즈는 잘 모르지만, 가서 입어보고 사세요. 유럽 브랜드라 그런지 사이즈, 기장 다 크고 길어요. 저도 바지 기장 수선하고 입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