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의 어디쯤 가고있을까"....지금 생각을 하자면 유년시절 저에게 있어 감성을 자극 눈물을 흘리게한 최초의 노래가 전영의 어디쯤가고있을까"가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당시로서 초저녁 홀로 방바닥에 잠을 잘때 라디오에서 간간히 흘러나오는 전영의 어디쯤 가고있을까"를 듣고있자면 노래의 제목처럼 당시에 이성을 알아서도 아니고 사랑을 알아서도 아니었지만 노래의 그 애잔함에 취해 뜻모를 무언가의 눈물을 흘리며 잠을 청했던 날들... 7살쯤 ....저는 유년시절 부모임의 잦은 불화로 시골과 성남을 자주 왔다갔다 하였고 임실까지의 교통수단으로는 전라선 무궁화호 완행열차로 서울서 임실까지 거리를 꼬박 밤새달려 역마다 정차하며 성남서 서울을 거쳐 임실까지 오고갈때 아마도 큰집 더부살이와 잦은 기차 여행에 지쳐 나의 처지를 한탄하며 눈물을 흘렸던 최초의 노래가 아니었던가 생각이 드내요... 그래서인가 전영의 어디쯤 가고있을까"란 노래를 듣고있다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기리는 노래이기도하면서 한편으론 인생의 종착역을 노래하는것 같기도하고 아마도 당시의 전라선 완행열차의 서글픔이 묻어나오는것같아 한편으론 나이를 먹는지금 한때 그런 과거를 회상할수있어 소소한 행복을 느낌니다... 왜?...돌아오지 못할 시간 자체를 기억할수있게한 그시절 노래가 지금도 흘러나오니깐요...!!
우리나라 역사를 통틀어도 볼수 없는 가왕님의 자작곡 명곡들은 후세에도 길이 님을 겁니다. 노래말과 음율은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고 감칠맛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줍니다. 세대를 거슬려도 하나같이 명곡으로 만드는 나훈아 가왕님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노래 잘 듣고 있습니다.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