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녕하십니까, 교수님.저, 딴 게 아니라 천안에 사는 박기준 인데요. 제가 마흔 다섯이거든요. 40에 뇌졸증으로 쓰러져가지고 지금까지 재활해서 (중략) 교수님 밤에,새벽에 잠이 안올때 강의를 들으면서위안을 많이 삼았어요. 그래서 아, 내년부터는 나도 돈을 벌어서 집사람한테 갖다주자. 마지막으로 집사람한테 새벽에 나오면서 그랬거든요. 내가김창옥 교수님 마지막으로 보고 일을 열심히 하겠다. 교수님이 가끔 강의가 안되시고 힘드시고 외로우실때, 그래도 교수님 강의를 밤에 들으면서 힘을 내는 사람이 있다는걸 항상 기억에 주시길 바랍니다. 가끔 생각나는 너무 멋진말이라 대사 적어봄. 매일 보러와야지.
우리 한국인들은요 참 이상하죠? 힘든 사람한테 힘내~ 내지는 화이팅~ 그러잖아요? 잘 하라고 응원을 하는건데 돌려 말하면 당사자한테 전적으로 맡기는거죠! 전가한다라고 말해도 될까요? 재밌는게 우리를 제외한 다른 국가의 사람들은 달리 표현하죠? 행운이 함께하길...또는 굿 럭! 염원을 해주죠! 빌어주죠! 교수님과 저 분, 아름다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