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예훈님 축하합니다. 솔직히 경력을 보니 세계 톱클래스 시카고 심포니의 2바이올린 부수석으로는 좀 부족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실력으로 평가받았으니 인정합니다. 다만 책임있는 자리이고 연장자들을 리드해야 하는 입장이니 음악 외적인 것도 신경을 많이 쓰시면 좋겠습니다. 작년 2월에 무티 지휘의 시카고심포니 연주를 들었었는데 부악장을 맡고 있는 스테파니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하여 그때 찍은 사진 찾아보니 역시 진예훈님은 안보이네요. 아마 스테파니정 님이 진예훈님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실 것 같습니다. 커티스음대 나오셨으면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연주 많이 보셨을텐데 버라이즌홀에서 악장 데이비드김 님이 단원을 리드하고 맨 앞에서 연주하는 모습 보고 뿌듯했습니다. 솔티, 바렌보임, 무티가 잘 조련한 시카고심포니, 앞으로 메켈레의 시카고심포니도 기대됩니다. 나중에 시카고 가서 꼭 진예훈님을 만나고 싶네요.
콩쿨 경력이 화려한 단원들 사실은 많은 오케스트라에 있습니다. 뉴욕필 악장 Frank Huang, 시카고 심포니 악장 Robert Chen, 부악장 Stephanie Jeong, 베를린필 악장 Daishin Kashimoto 제 2바이올린 수석 Thomas Timm, Basel Sinfonieorchester의 악장이었던 윤소영씨, Orchestre Suisse Romande의 악장이었던 Svetlin Roussev, Konzerthaus Berlin의 김수현씨와 Sayako Kusaka, Bayerisches Rundfunkorchester의 악장과 세컨드 수석 이지혜씨, Royal Concertgebouw에 있었던 Liviu Prunaru, 그리고 미처 언급 못한 다른 오케스트라에도 쟁쟁한 콩쿨 입상자들 수두룩합니다. 콩쿨을 거치지 않고 입단한 사람들도 많지만 콩쿨 경력이 화려한 사람들이 소리가 블랜드 안 된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선입견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오케스트라에서 그런 사람들에게는 종신 계약을 주지 않습니다...
아무리 딸이 차별 받았다고 한들 전부 악마가 되지는 않음. 그랬으면 대한민국 수많은 딸들이 다 살인자가 됐게. 보통은 지긋지긋한 집구석 빨리 나가서 연 끊어야지라고 생각하지. 누나가 정상이 아님. 남친 부추겨서 어머니 살해, 동생 부추겨서 남친 살해. 그냥 미친 애야. 앤드류가 옥중 서신 보냈는데도 "나 남동생 없어. 다신 아는 척 하지 마."라고 반응할 정도면 그냥 악마 그 자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