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고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조현병 당사자로서 마음에 불편함도 있고 심지어 화가 나기도 했나봐요. 가족의 입장에서 고민하신 내용을 아주 솔직히 말씀해주신 것으로 저는 이해했어요! 그러나 당사자 입장에서는 온도차가 아주 크게 느껴질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사랑하는 동생을 위해 형의 눈물 나는 노력이 저는 가족 입장에 공감이 많이 갔어요. 쪼금만 양해 부탁드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구독은 세바시 출연하셨을 때부터 눌러뒀었는데 직면하기가 어려워서 꾸준히 새 영상 업로드 해주셔도 감히 못 보고 있었네요 ㅠㅠ 저 또한 본인의 진단과 처방을 협의없이, 심지어 약물 부작용을... 제 경우엔 심한 체중 증가를, 그것도 애당초 잘못된 진단으로 인한, 잘못된 정신과약물로 인한 부작용으로 겪었는데... 주치의께 약 감량이나 다른 종류의 약제로 바꿔주십사 부탁하자 "이 약은 '식욕을 증가' 시키는 약이지, '체중을 증가' 시키는 약이 아니다. 당신이 살찐 건 당신이 식탐을 참지 못하고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아 살찐 거다. 약물 부작용 아니니까 내 처방에 태클걸지 말고 그대로 따라라!"라며 삿대질과 화를 내며 잘못된 진단과 처방을 강요하셨더랬지요. 저는 그게 최종적으로는 오진인 줄도 모르고 '아... 내가 또 주제넘게 선생님 진단이나 처방에 태클을 걸었구나...'하고 의기소침해져서 계속 그냥 그 잘못된 약으로 복용한거죠... 영상 속에 나온대로, 그 주치의는 일단 별도 예약이 불가한 대신 모든 환자들에게 필요시 충분한 상담시간을 주고 환자말을 잘 들어주는 좋은 상담가 겸 의사로 유명한 선생님이셨기에 더더욱 저에게 가한 오진과 다소 폭력적인 진료방식을 5년이 되도록 자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ㅎㅎ... 결국 다른 이유(이사)로 옮겼던 새로운 병원에서 2년간 진료 받으면서 치료에 차도가 없으니... 계속되고, 반복적인 각종 검사를 통해 최종 진단 코드가 바뀌었고.... ㅎ.. 저는 5년간 양극성장애1형(중증조울증)인 줄 알고 살았는데, 바뀐 병원 주치의께서는 반 년만에 이전병원 진단명을 뒤엎으시고 중증 우울장애, 경도의 불안장애로 새로운 진단을 내려주시더라고요. 그리고 기존 병원에서 5년 동안 복용하던 기분안정 목적으로 복용하던 바렙톨서방정, 아빌리파이정에서 항우울제 계통인 웰부트린정으로 약을 바꾼 후 두 달 만에 5년 이상 계속 따라다니던 자살사고와 무기력이 드디어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런 제 케이스 때문인지 오늘의 영상이 특히 더 와닿고, 좋아요 더 눌러드릴 수 있다면 100개는 더 눌러드리고 싶을 정도로 좋은 영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신과의원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의사선생님들이 계시고 어떤 선생님이 각 환자에게 맞을지는 정말 조우님이나 박사님 말씀처럼 아무도 장담 못합니다. 너무도 다양한 케이스 바이 케이스들이 있으니까용...☆ 환자 본인이 스스로 정신과 환자라는 자각이 없는 상태, 즉 병식이 없는 것도 문제이지만 의사가 본인 진단에 전혀 의심이 없는 것 또한 환자에게 위험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병원 옮기시는 것에 죄책감 느끼지 마시고, 아니다 싶으면 다른 병원도 옮겨 보시고 광명 찾으세요! 저는... 찾았습니다 ㅎㅎ 2년간 우울증으로 진단 바꾸고 치료받은 후 완치 판정까지 받았거든요 ^^/ 다들 힘내시고 너무 들뜨지도 너무 깔아지지도 말고 적당한 기분으로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행복합시당!!!!
쫑박사입니다. 우리 모두 언제 죽을지, 그게 내일일지, 한시간 후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이 세상 다 시시해요. 시시한 세상입니다. "궁리"하고 계획을 세워, 그냥 매 순간 주어진 일, 해나가며 삽니다. 그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때론 힘들면 적당히 쉬기도 하고, 그 내 모습이 사랑스럽고, 귀엽고, 멋있게 느끼시면 됩니다. 그게 시시한 세상 인생 답인것 같아요. 보호자님 당사자님 내가 통제못하는 일에 "걱정 100배, 1000배로 한다 더 좋을 일 없습니다. 맘은 아픕니다. "그러니 더 좀더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우울할땐 움직일 기운도 없습니다. 그럼 그 자체도 있는 그대로 "그래 지쳤구나, 쓰담쓰담 해주려 노력합니다" 저도 일하고, 빨래하고, 밥하고, 설거지 하고, 청소하고, 청소하고, 걱정거리 메모해 정리하고 또 일하다, 적당히 게으르고 게으름사이 걱정이 끼면 청소하고(전 청소가 자가활동약이고, 제 걱정을 더는 "기분환기 방파제"입니다)굳이 억지로 행복하시려 노력하시면 체합니다. 여러분 모두항상 더 잘버티며, 더 따뜻하셔요
이번 봄에 딸이 재발하여 병원에 입원중인데 서울내에 입원병실이 아예 없어 집에서 먼곳에있는 병원이었지만 거기 입원시킬수밖에 없었습니다.쫑박사님과 조우 말씀대로 화장실을 사용해보니 병원 상태가 어떨지 짐작이가더군요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어 그곳에 입원시켜야 하는 현실에 마음 아팠습니다 정신질환자의 수는 계속 늘어나지만 입원할수 있는 병원이 너무 부족하다는게 안타까왔고 이런 부분이 개선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좀더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으면서 회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쫑박사입니다. 여건에서 최악을 피하시면 됩니다. 내가 통제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힘들어마세요. 입원했을때, 따님을 응원하시는 법 지난 "입원시 알아야 할 사항" 참조하시고..여건이 좋지 않은 병원에서 생활하고 나왔을때, 반드시 어머님이 좀더 좋은 병원을 보낼려고 최선을 다했다. 다른 병원 응급실, 원무과가서 눈물로 설득하고 병원바닥에서 난장까지 폈다. 이렇게 다독다독여 주세요. 그래야 따님이 "병원생활"을 "징벌"로 안받아들이고, 보호자와 "갈등의 골"이 덜 생깁니다. 또 하나 제가 조울증 관리하는 팁 "동영상" 8가지 팁중 하나가 "집을 병원이라 생각하라".. 힘든 병원을 다녀왔을수록, 그 기간이 길수록.. 본인이 정말 그 생각을 진심으로 하면, 집에 있는게 정말 감사합니다. 개인침실에 etc..힘내라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제가 정말 힘들때, 힘내라는 말이 그말 듣고 힘도 못내는 제가 바보같아, 그말이 절 더 물속으로 집어넣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말로 대신합니다. 방송팬모임(조이모임)때마다 울지 말아야지 다짐하는데, 매번 웁니다. 그리고 "고민"보다 "궁리"가 낫고, "고민"은 필요해도, 인간이니 맘대로 못하나 "걱정"은 덧없습니다. "걱정"보다 "고민"에, "고민"보다 "궁리"에 집중하시고, 시시한 세상 별것없습니다. 우리 모두 언제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그저 하루 하루 일상을 그대로 매 순간 차례차례 하시는것..그 자체가 삶 인것 같습니다.
명문대로 갈수록 학생들이 더 이기적이고 물질적이고 경쟁적인 가치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들의 가치관이 잘못되었다고 비난할 수만 없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친구' 를 찾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는게 마음이 편합니다. 이는 초중고 동창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랜만에 만났더니 돈을 빌려달라던가 금융상품에 가입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를 거절하니 연락을 끊어버립니다. 결국 제가 깨달은 바는 진정한 우정은 '가치' 입니다. 서로 위해주고 좋은 점을 봐주고 공통의 가치에 기반할 때 진정한 우정이 형성됩니다.
도파민은 좋은 일에 대한 선호를 증가시키기 위해 또 나쁜 일에 대한 아픔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신경전달물질이라고 볼 수 있군요. 김주환 님의 책 '내면소통'에서는, Karl Friston의 가설을 받아들여 '좋은 일 나쁜 일 여부에 상관없이, 예측하지 못한 자극이면 도파민 회로는 활성화된다' 라고 말하더라고요. 어떤 가설이 더 진실에 가까울지는 모르겠지만.. 현대기술사회가 도파민 홍수의 시대임은 틀림없습니다.
네 어떤 뜻에서 말씀하시는지 이해합니다. 그런데 조울러가 워낙 스펙트럼도 넓고 중증도 또한 개인편차가 심해서요. 가벼운 기분장애만 있는 분들도 계시고 아예 학업은 쉬면서 치료에만 임해야하는 분들도 계셔서요. 저는 학업을 유지하면서 조울증을 관리하는 분들을 염두하고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도움을 드리고 싶어 만들었는데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실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점은 앞으로 영상 만들 때에도 고려하겠습니다.
카세핀(Quetiapine)과 아빌리파이(Aripiprazole)는 항정신병 약물로, 각각 다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탈모는 이 약물들의 흔한 부작용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일부 사례에서는 보고된 바 있습니다. 카세핀(Quetiapine)의 부작용: • 졸림 • 체중 증가 • 입 마름 • 변비 • 어지럼증 아빌리파이(Aripiprazole)의 부작용: • 불안감 • 불면증 • 두통 • 메스꺼움 • 체중 증가 탈모는 이 두 약물의 흔한 부작용으로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각 사람마다 약물에 대한 반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 만약 약물 복용 후 탈모가 발생한다면, 이는 개인의 체질이나 다른 요인들로 인한 것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경우, 주치의와 상의하여 대체 약물로 변경하거나 다른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