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는 거에요? 움직이지 마. 그리지 마요, 보기 싫으니까. 0:25 (에녹 와일드) 말로는 그릴 수 없어, 아름다운 너의 모습 화려한 수식어도 네 앞에선 초라해 가슴 속 너를 향한 그 마음 넘쳐 흘러 난 널 그릴 수밖에 넌 조용히 캔버스 위로 번져 나른하게 내안에 스며들어 너 그렇게 나를 바라볼 때면 너를 마시고 취해버리지 라틴어를 배우고, 고전을 읽고 아름다움을 찾아 헤멘 시간들 수많은 이론들 수많은 작품도 절실하지 않아 널 만난 후로 1:57 (배나라 로스) 와일드, 알아보니까 퀸즈베리 집안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좀 있더라구 퀸즈베리 백작 7세 그러니까 더글러스 경의 할아버지는 권총으로 자살을 했고 둘째 삼촌 프란시스 경은 산에서 뛰어내렸어.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야 셋째 삼촌 제임스 경은 런던 호텔에서 면도칼로 자기 목을 그었다고 하더라고.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이야기야. 이성과 광기, 그 경계위의 위태로움이 그애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에 불과해. 2:28 알고 싶어(그가 바라던 도리안/그가 바라던 도리안) 보고 싶어(보고 싶어/보고 싶어) 나 다른 결말을 쓸 수 있을까(나 다른 결말을 볼 수 있을까/나 다른 결말을 볼 수 있을까) 알고 싶어(그가 바라던 도리안/그가 바라던 도리안) 보고 싶어(보고 싶어/보고 싶어) 나 다른 결말을 쓸 수 있을까(나 다른 결말을 볼 수 있을까/나 다른 결말을 볼 수 있을까) 어쩌면 지킬 수 있을지 몰라(어쩌면 지킬 수 있을지 몰라/어쩌면 지킬 수 있을지 몰라) 소설과 다른 내가 바라던(소설과 다른 그가 바라던/소설과 다른 그가 바라던) 행복한 도리안(행복한 도리안/행복한 도리안)
김경호 님 15년 아니 17년째 팬입니다 지금의 샤우팅은 과거와 또다른 느낌을 주니 마지막 널 사랑해 부분에서는 전조를 좀 해서 그 부분만이라도 확 내질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와인의 포인트인데 아쉽네요 ㅜㅜ 키를 높여버리면 노래 자체가 힘들어지는 건 아는데 그 부분만이라도요 저 때문은 아니겠지만 콘서트에서 rock the night 말씀 드렸던 적 있는데 2014년 락 메들리에 실려서 기뻤고 그 자리에서 환장했습니다.. 언제나 김경호 화이팅! 습관처럼 김경호 화이팅!!
싱클레어 : 널 처음 만났을 때를 기억해. 그 때도 넌 어둠 속에 있었어. 밝음과 맑음 사랑과 믿음 부드럽고 따뜻한 대화 깨끗이 닦은 손 구김 없는 옷 더러울 정도로 깨끗한 세계 아침에 외치는 감사의 기도 아멘 주일에 부르는 찬송의 노래 할렐루야 의무 책임 양심 고백 용서 원칙 배려 존경 이 숨막힐 정도로 정돈된 우주 선이라는 울타리 도덕이라는 우월감 토하고 싶어 비명을 지르고 싶어 만나고 싶어 금지된 것들을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울타리 너머의 세계를 싱클레어 : 그 아이의 이름은 프란츠 크로머였다! 어둠과 얼룩 공포와 두려움 술 취해 내뱉는 욕설과 폭력 살인의 협박과 자살의 유혹 아름다울 정도로 끔찍한 세계 크로머 : 저기 강물에 휩쓸려온 쓰레기들 보이지? 쓸만한 게 있으면 모두 주워와! 도살장에서 들리는 짐승의 비명 아멘 사형대에서 울리는 죄인의 절규 할렐루야 분노 질투 음모 욕망 원망 저주 복수 복종 이 황홀할 정도로 잔인한 우주 선이라는 울타리 도덕이라는 우월감 토하고 싶어 비명을 지르고 싶어 만나고 싶어 금지된 것들을 아무도 말해 주지 않는 울타리 너머의 세계를 선이라는 울타리 (부수고) 도덕이라는 우월감 (불태워) 토해내버려 (비명을 질러버리면) (나의 찬송가) 나의 기도문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울타리 너머의 세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