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진 기억 말고도 깜빡거리는 멀록은 건망증이 아니라 치매 성향을 보이는데, 문제는 진짜 치매라면 사이토가 불러주는 문구를 들어도 그게 뭔지 아예 인지가 안될 수 있다는 것.........하지만 그외에는 좋은 작품이라 작가 선택적 건망증이라 퉁치고 읽고 있음. 사이토라는 변수를 빼면 잘만든 판타지물인데, 사이토가 들어가서 변칙적인 재미가 몽글몽글.
유독 사랑, 청춘, 여름을 담은 애니들 중 가장 씁쓸한 결말 같음 원래 재미로 보는 영화에 현실을 빗대면 안되지만 나이먹고 현실을 알아서일까 이미 13년이 지난 세계와 아직 몸도 정신도 학생인 남주 그에 반해 이미 어른이 된 여주가 사랑만 꿈꾸며 결말 짓기에는 미래가 비참할 것 같음 요즘 일본 극장판들이 점점 어떤 사건과 사고의 결말을 적나라하게 반영하여 마냥 해피앤딩 보다는 좀 더 현실감 있게 끝나는데 그런 면에서 적어도 날씨의 아이 결말이 더 해피엔딩같음 폐허가 된 도쿄를 보여주었으나 그 책임이 남주 여주에게 없음을 알기에 오히려 해피앤딩이라 생각이 드는듯 하지만 이번 남주와 여주는 뭐랄까 끝까지 본인들의 책임도 무책임하게 끝낸기분이라 아쉬웠음 그와 별개로 에일이란 가수가 부른 곡은 약간 2000년대 한국가요 같아서 듣기 좋았음
15:07 어 잠시만 이 마신 나 알아요. 버서스 어스라는 만화에서 나오는 지구가 빡쳐서 지상으로 보낸 눈알 달린 김밥으로 눈에서 나오는 광선 맞으면 맞은 부위 소멸함 버서스 어스 말고도 매지컬 그 이름 기억 안나는데 꿈도 희망도 없는 만화에 다 합쳐진 세계관으로 나옴 설마 그 작가 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