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 대회는 커녕 ATP 1000 500에도 출전하지 못하는 게 우리 테니스 계의 현실이다. 그러나 협회는 아무 대책이 없다. 어떤 이는 이런 현실을 어쩔 수 없는 숙명으로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웃기는 소리다. 오직 우리 테니스의 문제는 투자가 전무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세계적인 테니스 지도자를 영입해본 적이 있는가? 지금 이 영상에 나오는 중학생들이 잘 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세계적인 주니어 수준과는 한참 떨어져 있다. 우리나라가 유독 테니스에서만큼은 박세리 같은 걸출한 스타를 키워내지 못하고 있다. 테니스 협회는 미래에 대한 플랜을 내 놓기를 바란다. 물론 세계적인 코치진을 영입하려면 돈이 많이 들어갈 것이다. 돈 없이 무슨 일을 하나? 다른 스포츠도 모두 마찬가지이다. 협회장을 재벌로 임명해서라도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협회의 모든 구성원도 물갈이해야 한다. 전혀 위기 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은 유명무실해 졌지만 정현 같은 스타를 계속 발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