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 교토의 경우 교토 가는 길 중간에 산토리 공장이 있어 접근성에서 제법 괜찮습니다. 저는 위스키를 좋아하다보니 옆에 야마자키 증류소도 같이 예약을해서 갔는데, 동선이 제법 괜찬았습니다. 제가 편의점 맥주랑 생 맥주의 차이는 크게 못느끼는 편인데 공장 맥주와 편의점 맥주 그 사이의 갭은 상당히 크게 느꼈던 기억이 나네요. 산토리는 투어도 공짜라 더 좋습니다.
4:12 언급하신 안주... 자세히 보시면 tarukun樽燻이라고 하는 이름이 보이고요. 찾아보니까 산토리 공장에서 따로 발주해서 제작한 상품 같아요. 樽燻을 번역기 돌리면 '배럴'이라고 나오고요. 색깔별로 넛츠, 베이컨, 연어, 치즈 등의 종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전부 훈제한 제품인 것이 특징 같습니다. 맥덕님이 가져가신건 훈제 넛츠 처럼 보이고요, 제조사를 찾아보니 QBB라고 하는 유제품과 넛츠 등을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타루쿤을 따로 구매하는 것은 어려워 보이나 QBB사 제품 중 '훈제 믹스드 넛츠' 라고 있습니다. 성분표를 보면 버터를 넣고 훈제하거나 향을 입힌 것 같습니다. 일본 아마존에 '훈제 믹스드 넛츠'(燻製ミックスナッツ 혹은 smoked nuts)라고 검색하면 해당회사 외에도 여러가지 제품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훈제 견과류 시장은 딱히 없는 것 같아 보이네요..
좋은 영상 재밌개 잘 봤습니당 베를린 Wedding에 있는 Eschenbräu에서 마신 바이첸이 가장 바나나향이 강했습니다. 제가 프라이징, 아잉, 뮌쉔 양조장 다 돌아 봤는데 바나나향 원툴은 여긴거 같아요. 맥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드시면 이거 바나나 넣었냐고 물어볼 정도입니다 ㅋㅋ
20살의 추억이 담긴 맥주....바이엔 슈테판.... 지금은 와인, 위스키, 전통주 등등 다 즐기는 잡종인간이 되어버렸지만 군대가기 직전인 20살... 그 당시에는 수입맥주 + 잔 행사가 지금과는 다르게 꽤 귀한 행사중 하나였죠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던 군대가기 직전의 20살 맥린이는 잔세트는 전부 다 주워 담았고 대략 5~6개의 전용 잔을 얻게됩니다.... 그 당시 가격은 기억 안나지만 구성이 헤페바이스 + 크리스탈 + 듄켈 3종에 무려 바이엔 슈테판 부츠잔.... 헤페바이스는 무난하게 맛있었고 듄켈은 취향과 맞지 않았지만 크리스탈은 진짜 10년이 넘은 지금도 그 때의 맛과 기억이 떠오르네요 적당히 단맛과 상쾌하고 깔끔한 맛 살면서 처음 경험해본 맥주의 맛 당시 약 5천원대의 듀벨, 만원을 호가하던 씨메이와 히타치노 네스트등등 다양한 맥주를 마셔볼 기회가 없던 저로서는 이 맥주가 진짜 우주 최강이다라는 생각 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취향에 맞는 다른 맥주를 더 많이 마시지만 저의 첫 맥주는 크리스탈이었기에 리뷰를 이렇게 또 보니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