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냐가 많이 어려서 서툴고 의도한거와는 반대의 결과가 나오고 사고도 치지만, 결국 남주의 계획을 돕기 위한 행동이었다 라는점을 생각하면 저 나이에 친부모도 아닌 의부모를 저렇게 까지 생각하고 잘 따른다는게 너무 어찌보면 짠하면서 대견하고 그냥 귀엽고 이쁨. 오퍼레이션 뭐시기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그냥 이 가족은 이렇게 주욱 같이 살았으면 하는..
1:55 아냐가 학교 면접보는 일에 대해서 나는 느낀점이 있다, 아냐는 어쩌면 스파이를 한다고 한다면 득보다 실이 더 많을 착한 아이다. 스파이는 남을 살리는 것보다는 삶에 대한 누군가의 은폐에 주관이 더 뚜렷하고... 난 아냐가 다른 아이들이 다니는 평범한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보다 더 월등히 성장하는 일을 스파이나 암살자가 되는 길의 정석보다 더 늦게 깨달아도 충분히 훌룡한 꿈을 가지게 될 아이라고 믿는다. 예를 들어 의사라는 직업이나. 뭐, 이제는 의사의 천직성이 부모의 강요에 의해 아이들이 선택되지 못해도 시도하는 슬픈 일로 성스러운 아이들의 순심이 꺼지는 걸 나도 꺼림칙하게 생각한다지만 아냐를 보니 생각이 더 새롭게 하게 된 것 같다. 나도 보드게임 까페에서 음료도 팔고 보드게임도 누가 원하면 상대방으로서 상대하는 사람이 되어주는 창업을 꿈꾸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되었기 이전에 수학자라는 꿈을 꾼 적은 있었지만 내 공부의 경우는 그저 표기된 숫자에 대한 수를 언어적으로 다루는 거의 입문을 때는 일도 모자라 표기된 숫자에 대한 심상적 밀려쓰기 뿐이었다. 하지만 아냐는 정말 내가 요즘도 만화책에서 다뤄지는 트럼프 카드 게임 같은 마음으로 지금도 연필을 깎듯이 바둑과 함께 같이 하고 있는 운문문학을 내가 아까도 언급했던 그 어른의 가난한 마음으로 체화하기 이전의 수학을 주제로 한 산문문학을 어느새 읽고 있던 어린 시절의 나를 떠오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