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나서 더 좋은 사람 만날 거라고 다들 위로해 주지만 그 말을 아무리 들어도 과연 널 좋아하고 아끼던 그 마음처럼 다른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을지, 나에게 너만큼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 아직 나는 네 소식이 들리거나 너를 떠올리면 너무 힘들고 아픈데 너는 이제 괜찮아 보이고 잘 지내는 거 같더라 나만 힘들고 아프면 된 거라고 둘 중에 한 명이라도 잘 지내면 좋은 거지라며 혼자 위로하며 억지로 괜찮아보려 하고 있어 누나와 헤어지고 나서 괜찮아지던 불면증도 다시 시작되고 우울증까지 오게 되더라 그래서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했는데 헤어지던 날 우리 처음 만났던 그날로 다시 돌아간다 해도 똑같은 선택할 거라고 만났던 거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이 너무 좋았다고 했을 때 누나도 똑같은 선택할 거라고 너도 너무 행복했다는 그 한마디로 인해 지금껏 억지로 버틸 수 있었어 지금이라도 보고 싶다고 생각이 바뀐 것 같다고 한 마디만 해주면 난 바보처럼 언제든 다시 돌아갈 수 있는데 그러기엔 우린 너무 늦은 거겠지 먼 훗날 너를 떠올리게 돼도 힘들지 않을 그날에 이 글을 지울게 그때까진 언제까지라도 널 기다리고 있을게 많이 보고 싶고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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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매번 상처로부터 도망쳤고 혼자 남겨진 난 상처를 씻어내느라 잠에 들지 못하고 지쳐갔어 그래서 나도 힘들다고, 서운하다고 몇 마디 말로 표현했을 뿐인데 넌 또 내 잘못이라며 도망갔어 난 바보같이 그런 널 놓칠까 두려워서 그 모든 상처를 내가 떠안겠다고 너한테 되려 사과했어 그렇게 오랜만에 만난 너와 한 침대에 누워서 예전처럼 스킨쉽을 하려했어 하지만 내 손길을 차갑게 뿌리치는 네 모습에 네가 옆에 있다는 걸 신경쓰지 못하고 멍하니 천장을 바라봤어 그 때 넌 혼자서 감내하고 숨겨왔던 위태로운 내 모습을 분명히 봤어 하지만 보고도 모르는척 하며 넌 또 도망쳤어 그 날 이후로.. 더 이상 망가지기 싫어서 헤어질 용기를 달라고 매일 밤 기도하고 있어 그러니깐 도망치지 말고 기다려 줘 내가 널 포기하고 도망칠테니깐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조금이라도 후회하고 아파해줘 그렇게 망가지고나서 온전히 서로를 원망하자 지긋지긋한 이 관계가 절대 회복되지않게 남김없이 부수고 조각내보자 너가 날 다시 만나는동안 이루고 싶었던게 뭐였는지 아니? 감정표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하기. 넌 거짓말쟁이고 겁쟁이야 넌 저걸 이루고싶었던 적이 없는 이기적이고 방어적인 사람이야 넌 절대 변하지 않을꺼고, 저걸 이룰 수도 없을꺼야 그리고 이건 우리가 여기서 끝내야하는 이유야
이걸 지금봤네 ㅎㅎ.. 우리가 서로한테 미숙했어 감정표현에 서툴렀고. 너의 격한감정이 나한텐 공포였어 그래도 너를 만나면서 내가 가장 나다울수있어서 행복했어 내 모든것을 내줘도 아깝지않은사람이었고 너가 좋게 변하길바랬던거야 이별후에 너가 나한테 했던 행동들때문에 엄청나게 긴 시간동안 괴롭고 아팠는데 원망이 풀렸나 모르겠네 좋게생각하기엔 많은 일이 있었는데도 자꾸 좋은기억밖에안난다 ㅎㅎ;; 과거일 훌훌 털어내고 누구보다 행복하고 멋진인생 살았으면 좋겠어 그시절 너가보여준 찬란한세상을 난 잊지못할거야 진심으로 많이 고마워 좋아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