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남 네...그렇죠..2g이라 해봐야 평소에 지렁이나 떡밥을 조금 크게 다는 정도밖에 되지 않으니. 바닥제거 작업 하실 때 일반 낚시처럼 풀캐스팅하셔서 걸리적 거리는 것들을 싹 걷어내고 나면, 낚시중에는 채비가 캐스팅 후에 안착하면서 수중 수초들이 걸리적 거릴일이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붕어를 비롯한 모든 잉어과 물고기들은 덩치가 아무리 커도, 작은 미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빠른 입질을 받기 위해서는 되도록이면, 심플하고 작은 미끼가 유리한 셈이고, 살아있는 생미끼를 써도 매우 싱싱하고 건강한 것 보다는 어딘가 아픈듯 보이는 상태가 더 빠른 편입니다. (새우 머리를 벗겨서 끼우는 것도 그것의 일환이죠.) 붕어는 전형적인 육식성어종이 아니라서 사냥능력이 탁월하지 않기에, 약간은 병들고 약해 보이는 녀석들을 먼저 공격하더라구요. 이것은 대부분의 모든 포식자들이 공통된...... 좋은 낚시되시길 바랍니다. ^^
이글루나 모포같은걸로 난로를 덮으면 의자 뒤쪽에서 들어오는 바람도 무시 못하겠던데. 의자 바람 막이도 한번 찾아보셔요. 상체는 최대한 따숩게 입으시구요. 모포덮게를 너무 위로 올리시면 그 덮게 사이로 연소가스가 올라와서 어질어질 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한번은 구토까지 한 적도 ㅠㅠ) 따뜻한 겨울 낚시되십시요.@@이성훈-d5l
원하는 사이즈를 못 낚은 지 25년 정도 되었습니다. 그거 못 잡으면 뭘 잡아도 꽝이죠. 나머지는 다 같은 손님입니다. 낚시는 과정이기에 원하는 사이즈의 붕어가 있을 만한 낚시터만을 골라 낚시를 다니는 것이구요. 그렇다고 해도 확률이 있는 상황은 연중 며칠 안되지만, 안 나올 거 빤히 알면서도 낚시터 선택의 여지가 없이 그냥 출조 할 때가 많습니다.
붕어는 탑클래스에 가까울 정도로 굉장히 겁이 많은 물고기거든요. 그리고, 대부분의 물고기들은 (무서운 새들의 공격을 피해 살아온) 본성이 있어서, (너무 작아서 새들의 눈에 띄기가 쉽지 않은) 매우 작은 치어시절을 제외하고는 일정 수심 이상의 수심대나, 일정 탁도가 유지되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얕은 물가로 돌지 않습니다. 칠흑 같은 밤을 제외하고는 말이죠. (치어시절에는 큰 물고기들에게 사냥 당하지 않기 위해서 큰 물고기들이 접근하기 두려워하는 수면과 가까운 곳에서 일정크기로 성장 할 때까지, 머물며 성장하죠. 송사리 같은 작은 어종은 아예 평생 동안 수면에서만 살아가죠.) 그 만큼 수면과 가까운 곳에서 생겨나는 불규칙한 파장은 근처에 물고기들이 있다면, 먹이활동에만 집중하지 못하고 긴장감을 생성 시켜줄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낚시하면서 가능하면 겁 많은 붕어가 먹이 활동 하는 데 불필요한 소란을 일으키는 행동은 하지 않으려는 생각이라, 캐스팅도 (미끼관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경우 정도로)최소한으로 만 하고, 초릿대의 경우도 엄청난 강풍으로 인해 채비가 끌려 가버리는 상황이 생길 정도가 아니면 물속에 (낚시대가 바람을 맞는 양을 줄이려고)굳이 쳐박지 않습니다. 캐스팅이나 파이팅 하면서 앉았다 일어섰다 하는 행동도 가능하다면 하지 않구요. 개인적으로 거치해논 낚시대가 크게 휘어져 채비가 끌릴 정도로 강한 강풍이 불고, 잔입질 잡어 많이 붙어서 시도 때도 없이 미끼를 리필해서 재캐스팅 해야 하고, 물색도 맑은 데다, 수심까지 얕은 곳은 온 세상이 쥐 죽은 듯 매우 조용한 깊은 새벽 빼고는 씨알 좋은 물고기를 만날 확률이 거의 없더라구요. 낚고자 하는 물고기가 남들이 평생 한번 만나기 힘들 정도의 대어이고, 그러한 대어라면 아마도 상상도 못할 수준의 조심성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다면 만나고자 하는 낚시인도 그만큼 조심성 있는 마음 가짐을 가져야 마땅하겠죠. 하지만, 대어도 보통 낚시에서 매우 흔하게 만나는 사이즈급 붕어들 마냥 조심성도 별로 없고, 그저 운이 좋아서 그렇게 성장 할 때까지 살아남아 초대형 대어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보통의 어린 붕어들 대하듯 대충 낚시해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낚시대 끝을 담구는 쪽이 낚시하는 편의성 면에서는 더 좋은 편이니, 굳이 그런 것 신경 쓸 필요가 없겠죠. 그저 낚시인들 각자가 자기의 생각에 맞춰 낚시를 해가는 것이죠. ^^
@@smog498 아 대충 던진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물속 고기에게 이질감이 않주기 위한 것이로군요. 대부분 독조하면서 조용히 낚시하고, 선생님처럼 캐스팅도 적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일년에 몇번 동출하시는 형님께 제발 라이트도 물속으로 비치지말고, 두레박으로 물을 푸는 것도 최소화하라고 말씀드려도 콩방귀 끼시는 분이 계시지요. 그런다고 괴기 않잡히냐고 하시지요. 초릿대를 물에 담그는 것도 챔질시에 큰 파동을 일으키고, 대를 담근 상태마저도 붕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겠네요. 그냥 유행만 따라서 초릿대 담근 제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하시는군요. 물고기가 대를 넘어 다닐때는 나름 효용이 있겠지만 큰 대어를 목표로 할때는 담그지 않는 쪽이 낫겠군요. 좋음 가르침 감사해요. 인연이 있어 낚시터에서 뵙고 낚시를 배우고 싶네요~
그런 의미에서 '자신을 위한 자신 만의 낚시'를 펼치기에는 독조 만큼 좋은 게 없죠. 낚시가 끝나고 나서도 인재(人災)라고는 나 한명 밖에는 없었으니, 결과가 안 좋은 이유를 대자연에 불청객으로 홀로 섞여 있던 나 자신에게서 찾으면 되는 것이구요. 낚시(Fishing)은 행동이자 행위이죠. 조과와 상관없이 자신이 생각하는 낚시에 성의를 다했다면 잘한 낚시가 되는 것이고, 좋은 낚시를 한 셈이 되는 것입니다. 지인으로 인해 악재가 불가피하게 생기기도 하겠지만, 더불어 좋은 것도 생기겠지요. 그 또한 감수해야 할 낚시의 한 부분이 아닐까요. 물가에서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낚시 여정 되시길 바랍니다. ^^
그러고 보니 저도 한때 지인들과 몰려다니며 낚시를 다닐 때. 지인들이 방해가 되니, 지인들이 안자고 어수선하게 낚시하고 있을 때는 쉬고 있다가. 지인들이 자고 있는 시간에만 일어나 집중해서 낚시하던가, 아예 멀리 떨어져서 낚시하던 때가 떠오릅니다. 지인들은 "어째 맨날 일찍 자고 낚시도 잘 안하는 것 같은데 고기만 잘 잡는다"는 소리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