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도 함께 무대에 섰으면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연대의 호응은 최고인데.. 너무도 착한 레이가 나와같은 공황장애를 겪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파요. 치료과정, 마트도 못가는 등.. 소리에도 민감해지고 운전도 못하고. 대중교통도 이용 못해서 휴학, 복학을 반복해야 하고.. 저는 한 분의 정신과 원장님과 상담 중이예요. 중간에 입원하게 되어 정신과 코업되어 온 교수는 어느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중이냐 부터 엉뚱한 소리만 하고.. 대학병원은 1분에 1만 원. 남짓 상담비용이 들어서 제대로 된 상담도 못 이루어지고 약 처방해주면 끝.. 개인 정신과로 다시 옮긴 뒤 오랜 상담, 약 조절로 더 악화되는 건 없어졌고 자살시도도 이제는 전혀 안 합니다. 정신과 원장님만 보면 그냥 울고 싶으면 울고, 걱정해주시고.. 그래서 제게 맞더라고요. 대학병원 정신과는 정말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암튼 레이가 오래 걸리더라도 얼른 낫길 바랍니다. 저도 그랬고요.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공황장애를 이해 못해요. 유난떤다 하는 사람도 있지만 과호흡, 심장 두근거림으로 응급실도 여러번 갔었을 만큼 힘든 병임을 알아주고 레이 위해서 기도 많이 해주세요. 같이 이겨내요. 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