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기술도 아름답지만... 16:30 사범과 선수들이 서로 예를 갖춰 정중하게 인사하는 모습이 참 감동적이다... 유튜브에서 한국 거주 유럽인, 미국인들 인터뷰한 거 보면.. 한국인들이 대중교통 자리 양보하고, 고개 숙여 인사하고, 두 손으로 술잔 받는 게 훌륭하게 느껴진다더라... 국기원 선수들 다치지 않고 즐겁게 시범경기하길 빕니다~!!
이 동영상을 올린 본인 입니다. 저는 베를린에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는 사범입니다. 현재 태권도 시범의 기술들이 점점 난이해지고 있고 새로운 것들과의 접합을 통해 조금더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자부해 봅니다. 이 시범을 선보인 국기원 시범단의 기량과 자질을 크게 칭찬하지 않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댓글을 통해 아쉬움을 전하는 분들께 제 사견을 조금 올려봅니다. 본 시범에서 북한의 태권도 시범단이나 3군사령부 태권도에서 잘 나타나는 파괴력과 거침이 표현되지 않고 기계체조나 댄스기술들이 많이 응용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술의 난이도나 정확성, 표현력과 구성 등을 평가해 본다면 본 시범의 수준이 세계정상권이라는 사실 또한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K타이거즈 또한 국기원 시범단의 위용과 맞먹는 멋진 시연과 대중문화적 요소의 접목을 좀 더 일찍 시연하여 세계무대에 주목받는 현존 최고의 태권도 시범단임을 인정합니다. 다만 국기원 시범단의 대중문화와의 접목은 전통성과 새로운 것들과의 접목에 조금 더 보수적일 수는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 두 팀의 우열을 가리기에 앞서 현대 태권도 퍼포먼스의 미적이며 대중화된 무도로서의 시범영상은 충분히 타 무술의 시연 영상에 비해 월등한 것도 인정해야 합니다. 국기원시범단이나 K타이거즈시범단이 파괴력 보다는 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북한 태권도나 가라데 3군 사령부의 살상기술들을 물론 시연하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이들의 실력이면 그들이 보여줬던 것 이상의 것들도 보여줄수 있습니다만 무도의 본연적 자세와 시범단 본연의 목적에 걸맞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3군사령부나 북한 태권도시범에서 나타나는 시범의 목적은 살상과 필승의 의지이지만 무도로서의 본연의 모습을 표현하고자한 국기원시범단은 진정한 자기와의 싸움을 통해 스스로를 극복하고 나와 타자의 존엄을 인정하고 지키며 평화롭게 세계와 함께하는 것이기에 그 시범의 목적이 구성의 기초부터 다르게 세워졌다고 봅니다.
극히 공감합니다. 국기원 시범단은 보편적이고 남녀노소 모두 보기에 편하고 대중적인 모습에 초점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역동적인 남자들이나 살상화나 실질적인 대련을 좋아하지. 일반적인 여성 남성 학생 어르신 아이들 누가 무섭고 살상적인 모습을 본다면. 내가. 내 자식을. 태권도를 시키겠습니까.
대중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노래와 안무 그리고 태권도가 접목해야 사람들은 즐거워하며 신비롭다 신기하다 대단하다 등 반응을 보이는 것이죠 그러나 아에 태권도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니 그렇게 비판 하실 필요 없는 것 같네요 대중화 돼고 대중들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태권도가 널리 알려질까 거민한 국기원 시범단의 노력이 헛된 것이 아니고 미국의 사이먼님도 인정한 실력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