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준현님~ 제가 복무하던 2010년대에는 아침 점호 때 군가를 불렀었습니다 ㅠㅠ 이미 제1경비단으로 통합된 뒤라 주둔지 위치가 바뀌어서 그랬을까요...? 저희 때는 겨울에 상의탈의하고 군가부르며 구보를 했었기에 점호 시간에 군가 못부르는 건 오히려 좋았을 거 같기도 합니다..ㅎㅎ
당시 55중대에서 30단에 병력좀 달라 하면,구보할 때 헬렐레 한다든가 동작이 좀 느리든가하던 애들 등 그런애들 보냈습니다.어느 지휘관이 똑똑한 제 새끼 보내겠습니까.55로 차출 되면 특전사로 보내져 1개월 훈련 받고 돌아와 55중대로 갔습니다 .30단과 55중대는 한 영내에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아 정말 그랬겠네요.. 30단과 55중대가 한 영내에 있었다는 사실을 저도 다른 선배님들께서 댓글로 알려주셔서 알았는데,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두 부대의 사이가 가까웠을 것 같아요 ㅎㅎ 제가 복무하던 시절에는 그저 근위부대라는 공통점 외에는 딱히 업무적으로 엮일 일이 없었거든요!ㅠㅠ
저는 30단에서 1977년 제대 했는데,전두환이 30단을 이용한 것은 첫째 당시 단장인 장세동 대령이 하나회이고 전두환의 심복이었기 때문.그리고 30단은 경복궁안에 있었습니다.청와대 정문과는 도로를 가운데 두고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이 마주보고 있는데,그 신무문 안쪽에 30단이 있었습니다.
충성!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정확한 분석이십니다 :) 지휘관이었던 장세동은 전역 후에도 탄탄대로를 걸은 것으로 유명하죠 ㅎㅎ 제가 입대할 때는 이미 제 1경비단으로 통합된 뒤였기 때문에 30단의 옛 터를 그저 귓동냥으로만 배웠었는데 구체적 위치까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추후에 경복궁 근처를 갈 일이 있으면 유심히 한번 봐야겠어요!!
Thank you my friend Life gives us a lot of trials, but I think we need wisdom to turn over rough waves like a small boat that's breaking through rough waves. How are you doing, too?
@@멸치왕 Life comes with many difficulties, maybe its purpose is to make us give up, but at the end of the day, everything will be very different because you will be stronger than before and focus on everything more determinedly because you have overcome these difficulties. Like a little boat you turn the tide and move forward 🥲
맞아요!!ㅋㅋㅋ서울에도 최근에 컨셉이나 이름에 가맥을 넣는 곳이 생기더라고요! 물론, 서울에선 진짜 슈퍼의 기능까지 하고 있는 곳은 아직 보지 못한 거 같아요ㅋㅋ 전주도 최근에는 '술집'과 '가맥'집을 혼용하는 느낌이 강한데, 소개해드린 전일갑오는 여전히 슈퍼마켙의 기능도 하고 있답니다 ㅎㅎ
@@user-fq7td6ls1b 충성! 안녕하세요 선배님~ 정호근 배우님이 경비단 선배님이신지 몰랐는데 소중한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 말씀듣고나니 저도 복무 중 북악1로 배치 받았던 동기가 55로 차출되었던 동기들을 언덕너머로 보았다고 재잘거리던게 기억나네요 ㅎㅎ 그때는 경비단에서 55를 가는 것이 흔한 일이었나요? 저희 때는 경비단 선발과정을 거친 후 방교대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55에서 먼저 슥 데려가 그때부터 떨어트려놨고 중간에 자대배치 후에는 55로 넘어간 사례를 본 적이 없습니다 신기하네요!
@@멸치왕 답변 고맙습니다. 55에서 인원보충이 필요시 30중대에서 간혹 신참위주로 년에 한두명 뽑아간 걸로압니다. 다른 쪽 보다는 30은 특정지역상 분위기나 자격요건을 이미 검증받은 경우라 필요한 4주 별개훈련 후 데려가지 않았나 합니다. 그렇다고 서로 교류가 없는것도 아니고 일부러 30식당 px를 들러 소대원들 만날까 찿아가기도 하고 반대로 소대원들이 지척인 55 px에 일부러 들러 55 아저씨들에게 누구누구 잘 지내는지 안부도 묻곤 했습니다. 다른 얘기지만 33 경호헌병 아저씨들과도 눈인사 정도는 했었고요. 55에서 휴가 출발시에는 별도로 30자대 소대 내무반으로 와서 휴가출발 신고가 룰처럼 관행이라 전 휴가때마다 인사 드렸고요. 물론 중대가 북악으로 근무교대 중이면 못하지만요 저희때는 달마다 op cp 교대 했죠 아무튼 넋두리 들어주셔서 고맙고 건강하세요. ^^
@@user-fq7td6ls1b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확실히 30경비단과 33경비단이 제1경비단으로 통합 전에는 서로의 근무지가 가까워 충분히 그럴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통합 후에는 경비단의 주둔지 위치가 33,55와 꽤나 떨어져 있어 복무 중에는 교류를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ㅠㅠ 다만 방교대에서 33,55,88로 뽑혀가는 신참들이 경비단 주둔지에서 잠시 대기 후에 그들의 자대로 가곤 했는데, 저는 그때 대기중인 신참들과 교류해서 펜팔로나마 지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그럼에도 새삼 선배님 시절처럼 근위부대끼리의 교류가 활발했던 시기가 부럽고 낭만있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무더워지는데 선배님도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같이 훈련받던 동기들 중에 33헌병대에 차출되었던 인원들이 기억나네요 애초에 경비단 인력도 까다로운 선발과정을 거친 엘리트 집단이었지만 33에 간 동기들은 그 중에서도 최상급 자원들이었습니다. "쟤가 왜? 뽑혀가지?" 라는 의문을 가지는 사람없을 정도로 누가봐도 동기들 사이에서도 강하고 똑똑하고 인품도 좋았습니다. 그 후로 거의 보진 못 했습니다만, 듣기로는 vip 경호 인력이나 다름없고 도심지에서 군복이 아니라 정장차림에 구두를 신으며 근무한다고 했습니다(정장과 구두는 모두 보급됩니다). 너무 자세한 이야기는 군사보안법에 위반될 수 있어 이만 줄이겠습니다. 작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멸치왕 저는 93년도 27특공분들 특전사로 복귀하고 장비, 임무 인수받을 때 SGT에서 일병 달고 다음 달에 33헌병으로 왔었습니다. 그때는 종행교에서 면접보고 이등병 기간동안 신원조회하고 통과되면 갔었는데 복무기간도 줄어들고 여러 상황들이 바뀌면서 이제는 경비단 병력도 33에서 데려오게 되었나 보군요. 신무문에서 30단 병력들과 은근히 신경전 벌이곤 했었지요^^ 12.12의 영향으로 30단이 돌아설 때는 33헌병 + 55경비대가 제압하도록 하였고 영내에서는 33과 55는 일체 교류하지 않고 서로를 견제하는 분위기도 있었고 당시 파견나와 있던 전차대 1중대 탱크들도 절대 BH쪽으로 포신방향을 돌리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user-ix5rv3jb7r 충성!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귀중한 경험담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33헌병단 인원 충원 루트가 이렇게나 달라질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예전은 더 스펙타클했했네요.. 저희는 보충대에서 대기할 때부터 수방사 선발과정 거쳐 수방사로 간다는 걸 알고 훈련소로 가서 경쟁하듯 점수를 내던 걸 생각하면.. 선배님처럼 타부대에서 자대생활을 하다가 면접을 보고 자대가 바뀌는 경험은 다 장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ㅠㅠ 33과 55가 견제하던 건 저희 때도 마찬가지였어서 청와대로 안보교육을 갈 때면 다소 분위기가 굳어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비도 오는데 빗길 조심하시고, 재밌는 옛날 이야기 감사합니다! :)
@@멸치왕충성!!! 반갑습니다. 제가 복무하던 90년대초에는 논산훈련소에서 4주차인가 5주차에 헌병갈 인원 모아놓고 사복입은 분들이 와서 키 180이상 무술단증 있는 인원 나오라고 하더니 1단들은 들어가라고 하니 10명정도 남더군요 저는 당시 태권도3단 합기도3단이었는데 제일 자신있는 발차기 연속기 해보라고 해서 하고 몇가지 지시하는 발차기 하니 자세보고 낙법 서너가지 하고 몇가지 구두질문하시더니 자대가서도 여기서 선발된거 누구에게도 심지어 부모님께서 말하지 말라고 하셨고 같이 자세 좋다던 친구 두명과 종행교에서 부터 수방사 헌병단까지 같이 왔는데 33으로 갈 때는 한 친구는 안보이더군요(어느날 갑자기 어떤 예고도 없이 데리러 옵니다^^). 시골에 계신 친할머니께서 왠 군인들이 와서 가족관계 (월북자등 있는지) 물어보고 갔다고 무슨 일있냐고 면회때 말씀해 주시더군요. 32년전 옛날 이야기였습니다 ㅎ 보안서약으로 더 이상 이야기드리기는 부담스럽지만 어쨋든 많이 힘들었지만 평생 자부심 갖고 살 수있는 부대입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경험은 사회 나와서 어떤 일을 하던 성취해 내는 원동력이 되어 주더군요. 만약 젊어져서 다시 군대를 가야한다면 33헌병대로 갈 겁니다^^
@@user-ix5rv3jb7r전투력이 없는 55와 33헌병이 어떻게 30단을 제압하나요? 30단은 88전차, 피아트, 106미리, 81미리를 보유한 완편부대 입니다. 611헌병제대도 30단 소속이었습니다. 저도사진찍혀서 55로 가야했는데, 육사축구부 출신 소대장이 막는 바람에 못넘어가고 30단에서 전역했습니다.
아ㅋㅋㅋㅋㅋ 사실.. 그 생각을 안해본 건 아닙니다 🤣🤣 제 채널에서 한능검이 주 카데고리가 아님에도 본 영상이 채널에서 가장 조회수 많이 나오는 영상이더라고요ㅋㅋ 현재는 석사 졸업과 박사과정 입학을 준비하고 있어서 여유가 없지만 박사과정 입학 후 여유가 될 때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날도 더워지는데 더위 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플로리다님! 10년도 더 전에 수능으로 공부했던 한국사 기본기가 있다고 생각해서, 직장과 석사공부를 병행하던 시기에 한국사도 짬짬히 공부한다고 했는데 실패했었네요 ㅠㅠ 그럼에도 2점 차이로 떨어진 걸 생각하면, 직장과 석사 둘 중 하나를 안하고 있었다면 충분히 붙을 수 있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ㅎㅎ 모쪼록 꿀팁 감사합니다! 주말 마무리 잘하시고 힘찬 월요일 되시길 바랄게요!🙏🙏
추가로 김성수 감독께서 <서울의봄> 영화가 '다큐로 느껴질 것을 우려했다'는 기사도 첨부드립니다 참고하세요~ m.newspic.kr/view.html?nid=2023121816104777325&pn=679&lcp=S8ptt78A&cp=H0cKa48w&S8ptt78A&sharedFrom=S-NO-D
@@user-qg5zc3uh8g 흐읍 아쉽네요 너무 ㅠㅠㅠ 저도 콘텐츠 준비하면서 '어디까지 말해도 괜찮을까'가 고민이긴 했습니다.. 부대 근황에 대해서는 콘텐츠를 제외하더라도, 그냥 개인적인 호기심도 있구요.. 저희 때도 여러 사건들이 일어났고(10년도에만 2명 사망), 그것들이 호주인님 부대 생활할 때는 도시전설처럼 내려왔을텐데 그게 어떤 식으로 구전되고 있을지도 궁금하고.. 그럼 이제 VIP 생일 등에 떡은 안나오는지, 요즘 꽃사슴들 서열은 어떻게 정리되었는지(아직도 우리가 관리하는지) 특정지 특식은 여전히 나오는지 이젠 여군도 있다는데 여자화장실을 층마다 새로 다 만든 건지 등등 잠깐 떠올려도 궁금한 것 투성이네요 저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