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바다에서 처음 해 보았는데 알레한드로님이 마지막에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 스노클에 익숙해 지는 것! 그거 정말 실감 했어요. 다이빙풀에서는 잠깐씩 스노클를 빼기도 하고 해서 잘 몰랐는데 실제 출렁거리는 바다에 있으니 스노클에 익숙치 않았나 싶더라구요. 정말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최근 오키나와다녀와서 오늘 방송에서 와닿는 부분은 바다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문구인 것이 일본은 라이프가드들이랑 지역투어업체들, 담당공무원들이 유영구역을 정해놓고 조금이라도 그밖으로 나가면 범죄자 취급하면서 막습니다. 라이프라인 밖의 새로운 풍부한 자연을 보고 싶으면 업체의 관리하에 돈을 내라는 것이죠. 담당공무원은 사고시 책임을 업체에게 전가할 수 있고, 업체는 규제를 근거로 관광객에게 이용을 강제할 수 있는 구조인 것이죠. 겉으로는 안전이나 자연보호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지역 투어업체들이 인근 무인도에 사람들 내려놓고 자기들은 돌아가서 방치하는 것을 보면 사고나면 관광객들 목숨의 위험이 아니라 지역업체들 담당공무원들의 업무가 위험하다는 얘기였습니다. 일본은 정부가 국민을 가축으로 보고 관리하는 것이 확 느껴지고 자유와 창의가 없어 오늘 저렇게 쭈그러들어가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처음 물에 들어가는 관광객들은 상관없지만 어느 정도 숙련을 한 다이버나 탐험을 좋아하는 분들은 일본바다는 피하시길 미리 알려드립니다. 로타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보장되는 곳이라 이제 좀 할만하다 싶으니 꼭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