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영상 감사합니다 7:18 눈도 뜨지 못하옵고 7:55 아이고 아버지 8:30 9:39 9:43 송화가 울컥하는 포인트들 보면..어휴 송화의 삶이 느껴지네 원망의 대상은 죽고 남은건 노래뿐이고 마지막에 눈을 번쩍 떴구나할때의 그 허망함 심청가 이 부분이 창에서는 밝게만 표현되던데 서편제 스토리가 엮이니까 이런 슬픔이 담기네..ㅜㅜㅜ 처음엔 국악인데 서양식 악기로 bgm깔리는게 어색했는데 이젠 없이는 못듣겠음 이거만 따로 듣고싶을정도로 하 차지연 아버지가 차지연 노래하라고 눈 멀게함..? 이게 그냥 뮤지컬시상식에서 한 연기일뿐이라고?? 눈물나 한이란게 절대 좋은 정서가 아닌데 그만큼 억울함을 풀지못한 사람이 많다는거니까 국가적인 일이 아니어도 개인의 삶에 얼마나 억울한 일들이 많았을까 싶어지네 깊이있는 연기다 최근것도 영상 남아있지만 이때는 진짜 어린나이에 창에 몸을 던져야만 했던 아무것도 남지않은 그런게 느껴지니까 더 안타깝고 저앉아있는 모양새도 너무 애처로움 😭😭😭😭 뮤지컬 제작 뒷이야기도 참 씁쓸하고 이제 볼수없다니..무대로 한번만 보고싶다
서편제 심청가 수백명 봉사들이 궐문 안에 들어가 앉았을 적에 심봉사도 말석 참례를 하였것다 봉사들 거주성명을 차례로 물어볼적으 심봉사 앞을 당도하여 이 봉사 거주성명이 무엇이요? 예 내가 저 황주 도화동 사는 심학규라는 봉사요 심맹인 여기 계시다 어전 사령들이 달려들어 심봉사를 별궁으로 모셔가니 심황후 물으시되 거주 성명이 무엇이며 처자 있나 물어보아라 심봉사 처자 말만 들으면 먼 눈에서 눈물이 뚝뚝뚝 떨어지며 예 소맹이 아뢰리다 예 아뢰리다 예 소맹이 아뢰리다 소맹이 사옵기는 황주 도화동이 고토옵고 성명은 심학규요 을축년 정월달에 산후달로 상처하고 철모르는 딸자식을 강보에 싸서 안고 이집 저집을 다니면서 동냥젖을 얻어맥여 겨우 겨우 길러내여 십여세가 되었는디 이름은 청이옵고 효행이 출천하여 그 애가 밥을 빌어 근근 도생 지낼할제 우연한 중을 만나 공양미 삼백석을 부처님께 시주하면 소맹 눈을 뜬다하니 효성있는 내 딸 청이가 삼백석으 몸이 팔려 인당수 제수로 죽은지가 우금 삼년이요 눈도 뜨지 못하옵고 자식만 팔아먹은 놈을 살려두어 쓸데 있소 당장 목숨을 끊어주오 심황후 거동봐라 이말에 지듯마듯 산호주렴을 거들쳐버리고 부친 앞으로 우르르르르 아이고, 아버지 심봉사 이 말 듣고 아버지라니 누가 날다려 아버지라고 하요 나는 아들도 없고 딸도 없소 무남독녀 외딸 하나 물에 빠져 죽은지가 우금 삼년인디 아버지라니 누구요 아이고 아버지 여태 눈을 못뜨셨소 아버지! 눈을 떠서 어서 어서 나를 보옵소서 인당수 풍랑 중에 빠져 죽던 청이가 살아서 여기에 왔소 아버지 눈을 떠서 어서 어서 소녀를 보옵소서! 심봉사 이 말 듣고 청이라니, 청이라니 이게 웬말이냐 내가 죽어 수궁을 들어왔느냐 내가 지금 꿈을 꾸느냐 죽고 없는 내 딸 심청 여기가 어디라고 살아오다니 웬말이냐 내 딸이면 어디보자 아이고 갑갑하여라 내가 눈이 있어야 내 딸을 보제 어디 어디 어디 내 딸 좀 보자 두 눈을 끔적끔적끔적끔적… 끔적거리더니 두 눈을 번쩍 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