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원참. 요상하다 야리꾸리하다. 활을 쏠때는 활과 나의 본질이 아닌 버선을 신고 복장을 갖추고 이상한 사전 행동을 한다. 활을 쏘려는건지 쇼를 하기위한 몸짓인지 알수 없다. 그리고 저렇게 긴 활을 잡고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한마디로 본질보다는 형식에 치중하고 이를 위해 포장을 하는 행위를 도 라는 경지까지 끌어올린 일본인. 도자기를 만드는 기술은 없어도 포장하나는 잘해서 유럽시장에 먹힌 과거가 그리운 일본인답다. 본질은 없고 외양 껍데기에 치중하다가 국가도 경제도 사회도 내리막길을 향해 질주하는 일본을 보고 있자니 이 활을 쏘는 궁사의 모습이 오버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