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 페르소나 제외하고 딱 제 취향이랑 안 맞는 게임들이네요. 특히 레데리2나 위쳐3는 명작임에도 불호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작품이죠. 어려움, 스트레스 때문이 아니라 느린 템포, 재미없는 전투 등의 이유로 지루해서 포기하게 되는 게임들이라 개인적으로 다시 하고 싶은 생각조차 안 드네요.
갓겜 반열에 오른 겜들 보면 서사와 그래픽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게임이 아니라 예술작품처럼요... 게다가 각잡고 해야하는 게임들이다 보니 겜할시간 없이 틈틈히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무겁게 느껴지는거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래픽은 별로지만 잠깐잠깐 편하게 하고 끌수있는 닌텐도에 빠져버렸죠
아 진심 개슬프다..... for two reasons: 1) 몇 비디오 버전 외에 진심 다 아는 만화들 ㅠㅠ 2) 그림체는 그렇다 쳐도;; 그림 fps은 내 기억에 이렇게 낮지 않았는데;; Yes, I'm approaching 40, but I do really feel damn old fml XD
레데리2 하기전에 두려웠다 초반 챕터2까지 버터야된다 느림의 미학이다 30프레임이다 등등 그러나 난 초반부터 아니 산장 오프닝씬부터 빠져들었다 쿠엔틴타란티노 감독의 헤이트풀8 을 굉장히 재미있게 관람한 사람으로써 초반씬 조차 흥미로웠다 갓겜은 처음부터 갓겜이여야지 된다고 생각함
레데리2를 접는 이유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시네요. 가장 큰 이유는 카메라 회전의 좌우반전이 없어서임. 상하반전만 만들어놓은 이유를 모르겠음. 키 설정은 하다보면 익혀지고 적응되는 문제지만 카메라 회전은 직관력에 대한 문제라서 좌우반전으로 잡힌 사람은 절대 적응 못함. 이해와 학습으로 익혀지는 영역이 아님.
또 한가지는 세월과 추억 보정같아요. JRPG(드퀘나 파판 등)를 어릴 땐 무척 재밌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하려니 그 중2병적이거나 만화적인 오글거림을 이젠 좀 못 참겠더군요. 아무래도 서양 RPG를 접한 면도 큰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인터페이스와 조작법, 게임 템포 같아요. WASD가 아닌 것은 이젠 힘들고 직관적이지 않고 복잡하거나 이제는 낯선 UI도 어렵고 공략없으면 못할 수준의 직관적이지 않은 혹은 이해나 공감을 뛰어넘게 대충한 스토리와 퍼즐, 너무 느린 템포의 게임 진행 등도 그땐 재밌었던 추억으로 리플레이하기에 발목을 잡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과 집중력, 그리고 체력이 딸리기에 명작도 자신에게 맞지 않거나 맞는다 해도 예전처럼 플레이하기 힘든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
나에게는 갓겜이고 매우 만족스러운 게임도 누군가에게 추천했을 때 그 사람은 어떠어떠한 이유로 취향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음 나에게는 재미요소지만 그 사람에겐 스트레스 요소였던 것. 하나의 예로 나는 유비소프트의 오픈월드 방식 게임을 좋아함... 파크라이 시리즈 3,5,6 해봤고,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엣지오 시리즈, 고대3부작을 하면서 매우 재밌었는데. 다들 아시잖음? 유비식 오픈월드 극혐하고 싫어하는 사람들 많다는 거, 하지만 난 취향에 맞아서 재밌게 했었음. 그러다 보니 게임을 고를 때 사람들 평가 보다는 이게 내 취향에 맞을지 부터 생각함.
전 야숨, 레데리2, 발게이3를 하고 극락을 가버려서 그냥 잘 만든 게임이 나랑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페르소나, 데스 스트렌딩 같은 게임들은 너무 제 취향이 아니라서 끝까지 해보지도 못 했어요;;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게임들도 누군가와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게임을 까내릴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야숨은 제가 생각해도 확실히 시간이 많지 않은 직장인 분들은 재미를 느끼기 쉽지 않은 게임인 것 같아요. 할게 너무 많고 무기의 내구도와 방어구의 능력이 필수인 구간이 많아서 파밍을 반드시 해야하는 게임이라 짧아도 50시간에서 길면 100시간까지 플레이 타임이 나오기 때문에 플레이 자체를 즐기지 못 한다면 다른 게임을 찾는게 더 나은 선택일겁니다. 그 모든 과정이 재밌었던 저로선 아쉽긴 하지만요… 레데리2는 3회차를 달리니깐 이젠 어렸을때 했던 사장님 죽이기 같은 플레시 게임처럼 들어가서 스트레스 해소하고 나오는 게임 됨 ㅋㅋㅋ 발게이3는 300시간정도 했는데 아직도 모르는 루트나 상호작용이 너무 많음;; 혼자하는것 보다 친구랑 캐릭터 2명씩 조종하는거 추천드려요 혼자 4명 다 데리고 다니면 피곤하고 장비맞추고 스킬 찍어주는것도 힘듦… 그리고 어차피 모든 서브퀘 한 회차에 하는거 불가능하니깐 편하게 스토리 따라가거나 공략보고 필요한 루트로 가시는것도 좋습니다. 엔딩이나 파밍에 목매이지 말고 천천히 발더스 게이트 세계를 즐겨보세요.
호불호 라는 게 영향이 많이 크긴하죠. 액션 어드밴처 장르를 가장 좋아하는 저로서는 영상에서 나온 게임 중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만 갓겜이었고 페르소나는 나름 재밌는 수작, 나머지는 다 그저그런 평작느낌이었다고 볼 수 있네요. 전부 다 구입했지만 엔딩 본 것은 한개도 없을 정도로 하다가 전부 하차했지만 언제가는 엔딩보겠지 하고 팔지않고 가지고 있네요. 물론 중간 중간 약간의 재미는 있지만 꾸준히 잡고 하지를 못 하고 중도에 재미를 잃어버리네요. RPG중에서는 그나마 액션이나 턴제는 간간히 즐기긴 하는데 역시 가장 선호하는 것이 액션 어드밴처이다 보니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전부 좋아하는 편이며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네요. 액션어드밴처 장르 자체가 퍼즐과 적당한 액션이 주가 되는 장르라서 매력적인 캐릭터, 동료, 스토리, 성장시스템등이 있는 RPG를 기대하시는 분들은 불호를 갖기 쉬운 장르죠. 젤다를 액션 RPG로 생각 하고 접하시는 분들은 많은 분들이 취향에 안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액션 어드밴처 장르에서는 이만한 게임은 절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이쪽 장르에서는 진짜 독보적인 갓겜입니다. 젤다의 전설시리즈를 하고 다른 액션 어드밴처 장르의 게임을 해보면 뭔가 다들 많은 아쉬움이 느껴지죠. 장르가 맞으면 인생갓겜이 될 수 있을 정도의 잘 만든 명작게임입니다.
레데리2 빼고 언급된 모든게임 다 영상속의 이유로 하다가 접음..특히 파판7은 플스1시절에 했었고,,리메이크1편의 엔딩에서 잭스를 연상케 하는 에어리스의 대사가 원작을 해본 사람에겐 정말 설레는 엔딩이었고,담백하게 만들었다고 생각. 근데 리버스의 오픈월드,강제적인 미니게임,수집요소등은 플레이 타임을 늘려서 빈약한 짧은 스토리를 대작인것처럼 착시효과를 일으키기 위한 꼼수. 정말 스토리상으로는 진행된게 거의 없음에도 해야할것이 너무 많음. 그게 너무 티가 나니까 이 게임을 하는것 자체가 제작사에게 ㅄ취급 받는 느낌이 들어서 접음. 그런 의미에서 리버스는 저 대작들 틈에 낄만한 수준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