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평생 딱 한번 출근시간 혼잡한 서울 지하철에서 소매치기 당한적이있다. 지갑이 사라졌는데, 불행중 다행히도 플랫폼 쓰레기통에서 버리고간 내 지갑을 찾았다. 현금만 빼고 다 그대로였다. 쓰레기통에 버려줘서 얼마나 고맙던지 ㅋㅋ 근데 25년전이라 어떻게 쓰레기통에서 발견하게 된건지는 기억이 안난다. ㅋ
저는 한국인인데 한국에서 이런 거 당했어요;;;옷 가게에서 아줌마 두명이 오더니 자기 딸 입히게 겉옷 하나 좀 입어봐 달라고ㅋ 그래서 가방 놓고 열심히 입어봐 주고 나중에 그 사람들 가고 보닌까 가방이 없어졌더라구요@.@ 그리고 카운터에서 발견했는데 안에 있던 지갑에 돈 다 털려있고ㅋ
한번 당하고 나면 정신 차리게 됩니다. 귀중한건 배튀어나와보여도 팬티안의 복대입니다. 귀찮아도 여권, 카드, 현금 전부 복대이고, 생명과도 같은 핸드폰은 줄매달고 주머니에 넣고 손에 꼭 쥐고 다닙니다. 잃어버려도 되는것만 백팩, 가방, 캐리어에 넣습니다. 한번 잃어버린 경험이 담번 여행의 피가되고 살이 됩니다
이 영상을 보고 유로스타 내리기 15분 전부터 서서 누가 내 캐리어를 가져가는지 초긴장 상태로 보초를 섰습니다. 각종 기념품이 든 천가방도 절대 머리 위 선반에 두지 않고 다리 밑에 두었고요. 화장실도 아이와 번갈아 다녀 왔어요. 힘들었지만, 덕분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었네요😢
파리 북역... 아직 기억이 생생하다.. 런던에서 출발해서 새벽에 북역 도착했는데 북역에 집시들이 엄청 많았고 분위기가 엄청 음산함.. 개찰구에서 차례 기다리다가 내 차례 돼서 표넣으려는 중에 빽팩이 뭔가에 닿이는 느낌 나서 돌아보니 누가 내 가방을 열고있었음.. 다행히 귀중품은 다 패딩 안주머니에 있었어서 뭐 털린건 없었.. 런던도 소매치기로 유명하다했으나 아무 일 없었어서 파리도 똑같겠지 했는데 파리는 진짜 충격 그자체였음. 비단 북역 뿐 아니라 지하철도 엄청 후지고 낡았고 몽마르뜨 언덕 오르는 길에 흑인들이 강매하려고 손목에 강제로 팔찌 채우려한다거나,, 밤에 본 에펠탑은 경이롭고 멋있었으나 그거 뿐.. 유럽 여러 나라 다녔지만 파리가 제일 최악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