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나웃기네욬ㅋㅋㅋㅋ 취미로 홈베이킹하다가 학원등록하고 다니면서 어? 소질있나 느끼고, 잘한다 소리도 들어서 제과제빵사쪽으로 전향해야하나 고민하는 사람인뎈ㅋㅋㅋㅋ어떻게 이런게 제 알고리즘에 뜨죠ㅋㅋㅋㅋㅋㅋㅋ 역시 그냥 취미는 취미일때가 가장 아름다운법인가요?
제제과전공하고 베이커리에서 주방보조로2년하고한달하다가 지금은 다른직종에서 근무중인데 절대로 베이커리로 안 돌아갈거예요 절대로 당시 새벽출근은 불가하고 반죽하고 싶지도 않아서 반죽팀도 아니고 주방보조로 들어갔지만 빵들 구워져 나오면 시야기해야 할 빵이 얼마게요...고로케도 튀겨야 하고 크로플도 구워야 하고 샌드위치도 해야하고...손님이 무슨빵 언제 나오냐고 찾으면 매장에서는 무슨빵 언제 나올 수 있는지 물어보고... 여름에는 안 그래도 더운 날씨에 가마까지 돌아가면 후...ㄹㅇ 죽음...내가 근무했던곳은 주방도 좁은데 후다닥후다닥 뛰어다니면서 빨리 움직이라고 하고 걍 날아다녀야 함 아니 날아다녀도 모자람 그런데 그렇게 다니면 미끄러워서 넘어질 뻔한 일이 한두번이 아님 그렇게 다치면 백퍼 주의 안 한 내 잘못이니 내가 알아서 날아다니되 조심하는 거 밖에 없음ㅋㅋ가끔 냉동창고에 쟤료가지러 갈 때 한번씩 들어가면 여름에는 천국임 하지만 겨울에는 죽을맛...하루종일 서 있고 빈 철판을 한손에 몇개씩 들어서 반죽팀한테 주고 그랬는데 손목나감..ㅋㅋ 사장은 신입한테 인격모독도 하고 욕하고 반죽도 안 하는데 나가...화상도 입고 칼에 부상도 입고...누가 베이커리에서 일하면 살찐대?살 빠짐..ㅋㅋ화장하면 퇴근할때는 다 녹아내려서 화장도 사치임 대학다닐때 나 때는 테니스치마가 유행이라 다른과는 다 원피스도 입고 테니스치마도 입고 구두신고 막 샤랄라하게 다닐때 제제과는 무조건 긴바지에 운동화!!!치마.반바지.구두 금지 교수님이 지적하고 점수 다 깜 제빵왕 김탁구?ㅋㅋ 냄새로 발효정도 알기?ㅋ...할말하않 꿈빛파티시엘뿐만 아니라 제빵왕김탁구도 한몫함
저 오늘 완전 쌩신입은로 출근한지 삼일만에 퇴사했어요. 물론 제과제빵이 힘들다는거 주위사람 유튜브로 익히 들어서 잘 알지만 그래도 도전해보고 싶어서 백화점 안에 입주한 빵집에 취업해서 이번주 월요일부터 3일 델리파트(샐러드,샌드위치)다녔는데 진짜 할말하않.... 제가 9~10시간동안 하루종일 서있고 몸 힘든건 어떻게든 참고 압박붕대 보호대 파스붙이면서 견딜수 있지만 같이 있는 직원 사람때문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받는건 못참겠더라고요. 사회경험 알바조차도 안한 저를 이틀째 출근하는날 무조건 손 빨라야하고 느릿느릿하지말라고 닥달 엄청하고 무조건 선임말에 "네"해야하고 모른다고하면 한숨쉬고 답답해하고 6개나 되는 냉장고 안에 재료 뭐가 있는지 이틀만에 다 외우고 파악해야하고 샌드위치 샐러드 4종류 재료 들어가는 위치 순서 몽땅 이틀만에 외워서 능숙하게 하는거 바라고 제가 그리고 어떻게든 냉장고 재료 외우려고 출근 이틀차 퇴근시간에 냉장고 일일이 열어서 파악하려고하니 굳이 왜 그러냐고 꼽주고.. 진짜 점심시간에 김밥이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고 또 스트레스로 위가 다시 안좋아졌는지 일하고 배고프니 허겁지겁 먹고 화장실에서 구토도 하고 이러다가 입사전 2~3개월동안 양배추즙먹고 편안했던 위장이 또 망가질까봐 무섭고 그래서 이틀차 퇴근하고 탕비실에서부터 눈물터져서 집오는길에 계속 울면서 왔습니다. 진짜 제 자신이 없어지고 싶더라고요. 내 무덤 내 스스로 판거 같고.. 솔직히 군대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삼일째 출근할때는 제가 도살장에 끌려가는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진짜 웃음 잃고 기죽어서 일하고 있는데 델리파트 선임분은 뭐가 즐거운지 옆 동료분이랑 농담하더라고요. 하.... 진짜 저의 엄마 직장생활 32년동안 지금까지 대기업다니고 있는게 너무 대단하더라고요. 진짜 돈버는게 힘들다는게 이런거구나 싶기도하더라고요 물론 모든 빵집이 다 저와같이 이렇다고 일반화시키는건 아니지만 제과제빵쪽으로 취업하려면 급하게 취업하지말고 천천히 알아보면서 취업하세요. 저는 급히 먹은 밥이 체한다는 속담처럼 급하게 취업하려다가 탈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