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나가기전 회사 때려치고 일본어관광통역사 도전(이직)하려고 합니다. 일본어는 쥐뿔도 모릅니다. 관광 일본어 공부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팁좀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일본어 시작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합니다. 독학을하고 일본어 학원이 순서인지 첨부터 학원가서..지금 욕구나 의욕은 최곱니다.
제가 이제야 댓글을 봤습니다. 일본어를 모르시면 단기간에는 많이 어려울 수 있어요. 일본어능력시험 1급 자격증이 있어야 응시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관통사 1차 시험은 한국어로 치루기에 4-5주만 바짝 공부하면 가능합니다만... 2차 시험은 일본어로 면접을 봅니다. 기출예상문제가 200개 이상입니다. 그 중 5개 나온다는데, 기존에 나오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문제도 나올 수 있구요. 저는 지금 역사용어 관광용어 등을 익히고 외우는 중인데, 한자권 나라라서 우리식 고유어, 그들의 발음법 이렇게 2개를 외워야 합니다. (예. 성덕대왕신종, 쇼우도쿠 다이오우 신쇼오) 영어라면 우리 고유어 그대로 하나만 알려주면 되지만, 일본어라면 2개를 다 알려줘야 하는 거죠. 게다가 일본어는 좋게 말하면 섬세하고, 나쁘게 말하면 까탈스러워요. 존댓말 반말에다가 겸양어가 있구요. 한자마다 읽는 법이 다르구요. 예를 들어 '내리다' 下る、下りる、下がる라는 뉘앙스가 조금씩 달라요. 어떻게 내려갔는지, 이동하는 그 행위 자체인지, 어떤 기준으로 내려간다는 것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그래서 일본어는 입문은 쉽지만 중급 이상부터 어렵다고 하구요. 영어는 입문은 어렵지만 중급 이상부터 쉽다고 하는 것 같아요. 일본어가 노베이스라면, 다른 언어를 권하고 싶습니다. 일본어는 수요가 많지 않아서 프리랜서로 돈 벌이가 어렵대요. 하지만 특수 언어 쪽이 공급이 모자란다고 합니다. 스페인, 이탈리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아랍. 이쪽 언어는 귀하니까 합격률도 높다고 합니다.
@@Colorful-storyteller 오~일본어가 그나마 쉽다고 그래서....아..이런!! 일본사람 많이 온다는데 수요가 적어요?? 그럼 일본어는 안되겠는데...사는곳이 부산이라...이탈리아? 스페인? 뭐가 좀 쉬울까요?? 차라리 영어 할까요? a,b,c,d 알파벳은 대문자 소문자는 아니까요..내년에 외국어 시험을 보고싶은데..그냥 일본어 할까요? 프리는 아닌 관광통역 취업으로 큰돈 생각 없는데 굳이 따지면 한달에 250~300만 정도..죄송하지마 추천좀~~주변에 이런거 아는 인간도 없고 하고는 싶은데 막막하고!!! 아랍어??? 쉬운가요?? 아~관광객이 많을까요??
@@hojinyoon9985 저도 부산 해운대구 출신입니다! 반가워요! 😎 일본 사람들은 70-80년대에나 단체 여행을 왔지, 지금은 개별 여행이 많은 것 같아요. 다른 언어로 관통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한국인이라면 일본어 기초 회화 정도는 쉽게 익히게 되니까 일본어는 서브로 생각하는 게 전략적일 듯 합니다. 노베이스에서 일본어로 관광통역안내사 취득은 어려울 것 같아요. 부산이니까 일본어를 서브로 하면 일자리가 넓지 않을까요. 세계 공용어인 영어가 제일 인력풀이 좋을 듯 싶어요. 특수 언어 가이드가 부족해서 영어 가이드가 투입된다고 들었어요. (중국어는 조선족이 많이 하고... 이번에 1차 시험을 치러 갔더니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쪽 분들의 이름이 제법 있더라구요.) 저는 이번에 자격증 따고 나면 영어랑 스페인어를 공부하려구요. 스페인어는 영어처럼 발음 변화가 많지 않다고 들었어요. 명사에 성별 붙이는 것이 귀찮게 보이긴 한데, 제가 외국어 노베이스였다면 스페인어를 했을 것 같아요. 남미 쪽도 스페인어를 많이 쓰고... (한국통역안내사협회에서 스페인어, 프랑스어를 구인하고 있어요.) 이탈리아는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우리나라까지 관광 오는 수요가 적을 것 같아요. 참고로 유럽권에서 우리나라 관광 오는 애들은 기본적으로 영어가 되는 것 같더라구요. 영어 잘하는 것이 짱입니다. 유튜브도 영어 자막을 달아 놓아야 알고리즘에 우선적으로 반응하구요. 굳이 어렵게 외국어 공부할 필요 없이, 국내여행안내사 라는 자격증도 있거든요. 1차 시험과목은 관광통역안내사와 국사 비중 차이만 있을 뿐 별 차이가 없어요. 이 자격증을 가진다고 해도 돈벌이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여행 업계에 관심이 있다면 응시해보는 것도 좋죠. 사람 일이란 어떻게 흘러갈 지 모르는 거잖아요. (게다가 자격증 있으면 국내 관광지는 무료 입장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