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술담화 구독자이기도 했고 술담화를 열열히 지지하고 있는 역사학도입니다.^^ 저는 전통술만 연구하고 있는 사학도입니더. 먼저 너무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 다만 제가 '은국전'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입장에서 한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몇번을 망설이다가 말씀드립니다.;; '은국전'은 정조대 기록을 보면 기본에 있던 '은전'이 사정이 좋지않아 누룩을 파는 '국자전'을 합해 '은국전'으로 하라는 하교를 내리는 내용에 등장합니다. '은전'도 '국자전'도 모두 종로거리에서 운영되던 '시전'이었습니다. 언제나 술담화의 열정과 뛰어난 기획력을 응원합니다. 제가 강의할때마다 꼭 술담화 얘기합니다.^^ 저는 술을 연구하는 사학도이니 혹시 필요한 자료있으면 언제든 연락주셔도 됩니다. ^^
오랜 적자를 견뎌내면서 화요를 지켜온 광주요를 응원합니다. 하지만 괴랄한 주류 세법 때문에 가격이 참 그래요. 저 40도 소주들 후보군에 Jameson 을 끼어놓아도 이상하지 않을겁니다. 게다가 Jameson은 가격도 저렴한데 700ml 이죠. 비슷한 맛을 보여주는 감압식 소주가 맛으로 Jameson보다 월등하다 하는 인상을 줄 수 있을까요?
황하문명은 세계4대 문명이 아닙니다. 황하문명을 세계 4대 문명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는 청나라 출신 사학자 뿐이고 학계에선 4대문명이라고 지칭하지도 않습니다. 애초에 황하문명과 나머지 3대문명이 2000년이 차이가 납니다. 이는 고구려 문화와 지금 대한민국이 같은 시대문화라는겁니다;;
충분히 기존 막걸리에 비해 진하고 정성이 들어간건 알겠는데 10년 넘는 숙성기간이 들어가는 위스키도 반값도 안되는게 넘처나는데 과연 이 술을 이가격에 먹는데 지갑을 여는데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느냐 하면 아니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네요 위스키 전통주 둘다 비슷한 비율로 자주 구매해서 마시는 입장으론 증류주 계열의 전통주에 비하면 막걸리는 많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증류주는 확실히 소량으로 맛을 음미하면서 마셔도 입안에 풍부한 주향과 알콜이 느껴지지만 막걸리는 그에 비해 가득 마셔야지만 느낌이 올락말락) 술을 좋아하는 입장으로 다양한 주종이 계속해서 출시되는게 기쁘긴 하지만 그냥 브랜딩만으로 가격 올려치기 하는 제품들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주에도 친구랑 진한 막걸리에 얼음띄워서 한잔하기로 했는데, 이번주는 느린마을이랑 백걸리 마셔야겠네요 #. 술은 패키징도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플라스틱 싸구려틱한 포장이면 가격도 저렴한게 맞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