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요... 그런데 삿갓님은 19세기 인물이니 경험이 있지 않았을까요? 아님 어떤 누가 삿갓님을 빙자해서 지었을수도 있겠고... 삿갓시는 모두가 진품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거든요. 진위여부는 역사가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감상만 하면될듯... 단지 지루한 한자공부를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해 만들었을 뿐이구요
우리나라 안경의 역사는 임진왜란을 전후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광해군이 즉위해 있던 1614년 이수광의 지봉유설에 '안경은 대략 200년 전 처음 있었던 물건이다'라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 남아 있는 유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이 학봉 김성일 선생의 안경입니다. 김성일 선생은 임진왜란 초기인 1593년에 사망하였으니 대략 1580년경 중국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도 처음에는 안경을 수입하다 점점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에서 안경을 제조하기 시작했습니다. 1600년대 초부터 만들어져 판매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경주 남산에서 채굴한 수정으로 가공하여 만든 남석 안경이라고 합니다.
저는 조잡하다고 생각안들던데... 일찍 잠자지 말고 할일 하라는 삿갓의 충고가 있는듯한 풍자라 느꼈습니다. 나체를 보고 흥분하는 사람도 있고, 아름다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고... 댓글은 행복이네요. 누가 지었든 그거야 말로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떠날 때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세상의 희노애락이 모두 살아있는 덕분인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