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프리워커스"를 읽었습니다! 책을 읽고 유튜브를 찾아보기도 했었는데, 무슨 일을 하는지는 명확해 보이지 않지만 굉장히 재미있게, 자유롭게 일하는 것 같다!라는 감상이 남아 있네요. 채널을 좀 내려보니 익숙한 썸네일과 결정적으로 프리워커스의 표지를 보고 그 채널이구나 알았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은 침착맨의 팬인 동시에, 영상 전공 학생으로서 신우석 감독님의 작업물을 꾸준히 재미있게 봐왔기에 업로드 시기가 좀 지났음에도 이번 인터뷰 영상을 찾아서 2편 다 순식간에 보게 되었는데요, 영상에서의 모춘 님 얼굴도 익숙하고, 신우석 감독이 실은 어떤 사람인지 더 탐독하고 싶었던 제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 주신 것 같아서 이번 인터뷰 영상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신우석 감독님 본인의 말을 좀 빌려서, '잰 채하는 사람' 혹은 '자유로워 보이고 싶어서 뒤에서 안간힘 쓰는 사람'과 신우석 감독님은 서로가 상당히 먼 거리에 있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마냥 그 사람들을 싫어하는 - 본인이 싫다고 했지만 - 게 아니라 포용하고 싶어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사람들도 자신이 타깃으로 하는, 내 작품을 많이 봐줬으면 하는 대중이다.라고 실은 생각하시는 게 아닐까? 멋대로 생각해봤습니다. 또 저는 아직 학교에서나 연출 찔끔 맡을 뿐인 학생이지만 신우석 감독님이 "창작자 본인의 인기에 대한 실감"에 관해서 얘기하실 때에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본래는 "창작자인 나"가 유명해지는 것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었는데, 자기 자신을 다 쏟아서 만든 작품을 대중에게 던진 이후로는 팔로워에 일희일비하는 것이 창작자로서 갖춰야 될 소양치곤 경박해 보인다고, 또 그래선 안되겠구나 하고 설득이 됐습니다. 앞으로 모춘 님과 MoTV가 지향하는 (유명세로 가는)행보도 응원하겠습니다. 무비랜드 컨텐츠를 적극적으로 푸시하는 지금은 확실히 좋은 노선 상에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신우석 감독님께는 또 앞으로 만드시는 작품이 무엇이 됐건, 신우석이라는 사람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매개가 되길 개인적으로 (열렬히) 소망합니다. 응원합니다. 좋은 컨텐츠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안녕하세요! 7월 14일 아는여자 보러갔던 외박 나온 군인입니다. 우연히 발견해서 갔었던 곳이였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느꼈고 영화, 디자인에 되게 진심이라고 느꼈었습니다. 저도 디자인과에 다니며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포스터, 인테리어, 사람 속에서 많은 영감과 힐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무비랜드라는 곳은 도대체 뭘 하는 곳일까? 라는 생각이 들어 유튜브까지 왔는데 이런 제작기를 보면서 저도 동기부여를 얻고 갑니다! 이제 군 생활이 별로 안 남았는데 군 생활 중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들릴게요!
불안할 때 오히려 완전히 망해버린 최악의 상상을 하면서 지금 현재가 과분하다고 느낀다라니… 박정민 배우님 꾸밈없이 소탈하게 툭툭 내뱉으시는거 같은데도 그 안에 담긴 생각과 경험에서 오는 내공으로 내면이 굉장히 단단하신 분 같아요. 이런 대화를 이끌어내내는 무비랜드 라디오 너무 좋습니다